저를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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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1OxO1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졸업반을 앞둔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원하는대로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선택한게 학과밖이더라고요. 원하는 학과는 들어왔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니 저렇게 하는게 어떻겠니 이야기하니까 ‘어? 내가 이 학과를 원해서 들어온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더이상 하기 싫어졌어요. 그리고 슬럼프가 오면서 성적 유지도 안되고 우울해졌구요… 주변에선 절 보고 하기 싫어서 꾀병 부린다고, 잠깐 그런거니까 감정 신경쓰지말고 하던대로나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3년 넘게 이 상태가 지속되어서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정말 스스로 죽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무서웠어요. 제가 제 인생을 산 거 같지 않아서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그냥 마리오네트인형 마다 명령대로 사는 물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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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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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하기싫은데도 남들보다 뒤쳐지는게 싫어서 한다고 하는 말이 정말 멋져요. 보통은 하기싫으면 안하는데 꼭 성공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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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giveup80
· 3년 전
본인의 생각이 확실하지 않으니 타인의 권유나 회유에 휘둘릴수도 있을것같아요 오랫동안 해온일도 내 길인지 아닌지 고민이 들때가 많지요.. 3년넘게 지속되었던건 아마도 지금의 진로외에 다른 것을 생각했던게 없다보니 계속 공부해오신게 아닌가 싶어요(조심스럽게) 하지만 어쩌면 지금의 이 과도기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멈춰서 잠시 살피고 생각하실 시간을 갖으시면 좋겠어요 지금이 적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OxO1 (글쓴이)
· 3년 전
@nevergiveup80 정말 이 길외엔 없다고 생각하고 달렸어요. 제가 유일하게 선택한거니까 증명해보여야겠다는 마음이 컸고요… 근데 이게 과연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일까 의문이 드네요…위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