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오래 지내오던 강아지가 아파서 끝내 무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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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maginggrace
·3년 전
며칠전에 오래 지내오던 강아지가 아파서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너무 너무 미치겠어요 다들 목 놓아 우는 데 저 혼자 감정 억압하고 그냥 울어보자 해서 울었는데도 모조리 토해내질 못했어요 가끔 혼자 있을 때 되면 소리를 지르는데요, 제가 이 때 제 감정에 문제가 있구나하고 심각성을 인지했어요 꽤 시간이 흘렸는데도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행동을 해요, 예를 들어 강아지가 머물던 집 근처를 지나가면 외면하는 것 애초 처음에 강아지와의 추억을 모조리 기억에서 지우려고 애쓰는데 이러면 떠나보낸 강아지의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납골당에 안착시켰으면 좋겠는데, 가족들이 힘들어해서 유골 들고 우리가 지내는 집 근처 볕 좋은 바닷가에 흝뿌려줬어요 자꾸만 강아지랑 노는 기억이 드문 드문 들어서 마음이 무너질 거 같은데 이대로 무너지지말자고 다짐을 반복하는데요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와의 좋은 추억을 잊어버리는 행동은 이대로 괜찮은가요? 그리고 제가 안 좋은 기억들 추억들은 모조리 싹 지워버리는 습관이 있는데 좋은 행동인가요?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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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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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토닥토닥. 정말 가족같았을 텐데 글만 봐도 제 마음도 같이 아파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강아지가 하늘 나라에 먼저 가서 나중에 주인이 오면 달려와서 반겨준다고 하더라고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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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u1020
· 3년 전
안 좋은 기억을 지우든 말든 결국에 마카님이 좋은 쪽으로 행복해지실 수 있는 쪽이 좋은 쪽일 거예요. 강아지가 죽었다면 당연히 힘들 거예요 평소에 그렇게 펑펑 울 일도 많이 없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그렇게 나오는것도 당연한건 아니구요. 그냥 계속 기억하다 보면 언젠가부터는 기억이 추억이 되고 떠올렸을때 웃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냥 슬픈 게 당연한 일이고, 울거나 기억하면서 웃지 않아도 그게 이상한게 아니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큰 도움을 드리진 못하지만 마카님이 너무 오래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