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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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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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빠가 연세가 드시고 더 일도 하기 싫어하시고 집에서 쉬시는데 하루 종일 가족들을 너무 괴롭게 만드세요. 다이어리에 하루 해야할일이 똑같이 매일 적어놓으시고 꼭 실행하세요. 새벽 3~4시 부터 재활용정리, 밥하기, 청소기 돌리기 등등 본인이 정해놓은 일을 꼭 하셔야 되요. 다 자고있는데도 굳이 엄마보고 일어나라고 소리치시면서 깨우세요. 엄마한테 말이 안통한다 싶음 욕섞어가며 엄마를 비하하시고요. 거기다 상대방이 듣던말던 본인 하고 싶은얘기 계속 하시고요. 외롭고 어디 얘기하고 싶으실때가 없으셔서 저런가보다 이해하고 싶어도 너무 이기적이실때가 많아요. 특히 밥 같은건 밥솥에 밥이 없으면 그때서야 하면 되는데 굳이 밥이 있는데도 덜어놓으시고 다시 밥을 하세요. 그러면서 따뜻한 밥은 니네 먹어 찬밥은 불쌍한 내가먹어야지 뭐 이러시고, 밥이 모자라지도 않아요. 많아요. 그럼 왜 밥솥에 밥 다 안먹냐고 뭐라고 하시고 거기다 스트레스 푸신다고 하루종일 미스트롯(재방)틀어 놓으시고 손뼉 치며 소리지르세요 우!!!!!!오!!!!!!막 이렇게....정말 하루종일이요. 잠깐도 트롯아닌 방송을 볼경우 가만히 못계세요. 이걸 엄마는 미스트롯이 하고난 뒤 부터 계속 겪으셨고 저는 엄마 병이 악화되신 후 합가한뒤로 7개월째 듣고 사는데 그마저도 아침마다 정말 미칠거 같더라구요. 원래도 이기적이고 가부장적인 분이신줄은 알았지만 일을 안하시는 뒤로 저렇게 이기적일수가 있나 싶어요. 가끔은 치매 초기증상이신가 싶다가도 기억력에 이상이 있어보이지는 않으셔서 왜이러시는지 정말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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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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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엄마라는 자리가 가족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지만 정작 본인의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는 거 같더라구요. 자책하지 마세요. 그럴 땐 차 한 잔 타서 같이 먹자고 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다른 가족들도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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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airlosszidane
· 3년 전
토닥토닥 아버지때문에 힘드시죠..? 힘내요 ㅜ 아버지께서 강박증세가 있으신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강박증세가 있었을땐 그 일을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ㅜ 그리고 남이 제일에 따르지않으면 정말 정말 짜증이났었던 기억이났네요 글쓴이님 아버지께선 조금 게을러지실 필요가 있으신거같아요 :) 내가 꼭 해야하는일을 해도 내 인생이 망하거나 그렇지 않더라구요. 가부장적이라 그러신지 희생정신이 무의식적으로도 갖고계신거같구요 :) 이제는 은퇴도 하셨으니 힘들더라도 가족분들이 아버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도와주셨으면해요 :) 물론 저일을 계속 방치하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ㅎㅎ 아버지에게 그동안 수고하셨으니 이제 하고싶은일 하시면서 취미활동도 하시고,구경도 다니시고, 어머님이랑 좋은곳도 많이 다니시라구 계속 말씀해보세요 :) 처음엔 무조건 반대하실테지만 그래도 아버지 지금까지 고생하셨으니 충분히 따듯한밥, 좋은옷, 좋은구경 하실 자격있다고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말씀한마디씩 해주시면 조금씩 변화할거라고 생각해요 :) 정말 말한마디가 중요하더라구요 ㅎ 처음엔 오글거리고 힘들겠지만 아버지에게 애정표현도 자주해주시고 해주시면 더 좋아지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