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과 자기비하, 자책을 멈추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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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자기비하, 자책을 멈추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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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직장을 다니는 여성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마인드 카페에 글을 써 봅니다. 먼저 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진단을 작년 여름에 받았으나 “이런 건 내 스스로 이겨내야해”라며 한달 만에 스스로 약을 끊었습니다.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게 되어 약을 끊어도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고요. 혼자 잘 지내고 있다 생각했지만, 회사내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무리가 형성 되어 있는 회사에서 내가 “선택 받지 못 했다”, “다가가도 친해지지 못한다”, “항상 행복해보여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자, 제 결점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결점들을 파헤쳐 나열하고, 이를 받아들이거나 고치면 될 걸 … 저는 그게 안 되더라구요. 어렸을 적 왕따에 대한 트라우마, 헤어질 때 들은 모진 말, 가족에게조차 기댈 수 없음, 혹여나 남들이 알게 될 내 상처와 잘못과 실수들 등등. 모든 걸 이겨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친구는 제가 완벽주의가 강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세상에 실수 없고, 결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데 … 머리로는 알지만 “모든 사람에게 호감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쉽게 내려지지 않습니다. 그저 저보다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이 부럽고, 조금만 행복해지려면 “내가 행복해도 되나? 난 이런 사람인데.” 하는 죄의식이 찾아옵니다. 제가 행복해하면 누군가 제 결점을 들고 찾아와 나무랄 것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잘 사는 친구들과 비교하고, 그들과 친하지 않은 나는 결점이 있다 생각하고, 결점이 있다 생각하니 옛날의 실수들과 싸움들이 생각나서 “아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밝고 긍정적이고 혼자여도 괜찮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을 멋진 사람이고 싶은데도요. 너무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제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매번 들어요. 분명 잘 지내고 있음에도 저는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까요? 왜 저만 이러는 걸까요.. 가족들에게 더이상 우울을 드러내면 외면 받을까 무서워 말도 못하고 (우울증일 때 약 타서 먹었더니 맞았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 하겠어요 ㅎㅎ 우울한 사람을 다들 싫어한다고 그러잖아요. 회사에서 밝은 척도 너무 힘들고, 마음 터놓을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요? 타인에 대한 열등감, 이별의 후유증, 우울과 불안 그리고 나는 행복하지 못할 거란 자기비하를 이겨내고 싶어요. 제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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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소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사랑받고 싶지만, 스스로는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마카님에게
#트라우마
#콤플렉스
#스트레스
#우울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사람이라면 정말 누구든 사랑받고 싶고 행복하고 싶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런데 그 큰 기쁨들을 누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시는것이 신경쓰여 댓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작년 여름쯤 우울증,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진단을 받았지만, 스스로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약을 중단하였군요. 때마침 다시 남자친구와도 그때 당시 다시 만나게 되면서요. 그래서 마음이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최근 회사 내 인간관계에서 큰 스트레스가 있네요. 모두가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친해지지 못하고, 그것이 또 선택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고, 그러한 생각들로 스스로를 비난하고 남들과 비교하는 자기비난적 마음으로 변질되고 있네요. 분명 처음은 잘 지내고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찾아낸 마카님 스스로의 결점들을 또 고치자니 잘 되지 않았네요. 스스로 돌이켜보면 왕따에 대한 트라우마와 연인관계에서 헤어질 떄 들었던 모진말, 기댈 수 없는 가족들, 스스로 생각하는 잘못과 상처들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란 더욱 어렵게 느껴지고요. 물론 머리로는 남들이 말하는것처럼 모두가 완벽하진 않지만, 마카님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감이고 싶네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스로가 그럴만한 사람이지 않다고 여기구요. 이 부분이 반복되다보니 사람들은 쉽게 잘 하는것만 같은 대인관계가 마카님에게는 왜이렇게 어렵고 힘든건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무거운 마음을 우울증 약 먹는다고 때렸던 가족한테도 우울한 면을 달가워하지 않을 주변 사람들한테도 터놓기도 어렵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셨어요. 이겨내고 잘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반갑고 기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러한 현재의 어려움들은 아마도 마카님이 가진 어릴적 왕따 트라우마와 반복적인 가족 내 문제 등으로 인해서 생긴 것이 맞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 좀 더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어릴적 왕따 트라우마는 내가 더욱 더 대인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는 것이 무서울만큼 힘들어지게 했을거에요. 그래서 마카님 스스로가 모르는 대인관계를 지속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패턴이 작용하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대인관계는 상호적인 것이기 때문에 마카님의 요인만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가족 내에서 가장 어려운 구성원은 누구인가요? 보통 그 구성원이 가장 많이 했던 말들이 있나요? 보통 그렇게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왔던 부정적인 피드백이 스스로를 사랑받을만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원인이기 쉽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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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djdjdj12
· 3년 전
담당의사선생님이 이제 약은 환자분께 더이상 필요없습니다 할때까진 약을 끊으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요(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정신과에 가서 상담과 약을 복용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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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fun
· 3년 전
언젠가 상태가 더 심각해지면 내가 왜 치료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너무 어리석은 선택이었구나 하고 본인을 괴롭히시지 않을까요? 맞는 약물 찾고 치료 효과 보기까지 최소 1년 정도 투자해 보세요. 그러고도 차도가 없으면 그때 치료 중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사실 단약은 의사에 지시에 따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재발 확률이 70%가 넘습니다.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병'입니다. 님께서 치료를 관두신 건 다리가 부러졌는데 병원에 안 가고 의지로 낫겠다고 한 것과 같습니다. 나를 이해할 수 없으면 우울증이라는 병을 이해하기 위해 정보를 모아 보세요. 글 읽기 안 좋아하시면 정신과 의사들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만 찾아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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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mat
· 3년 전
'모든 사람에게 호감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글쓴님 자신부터가 스스로를 비호감으로 여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말의 현실적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일단 가능한 일이다 라고 전제해보고 이야기를 해볼게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이라는건 그 모든 사람에 자신 또한 포함되어 있는데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네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이고 싶다'는건, 나의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나를 긍정적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의미이지, 내가 결점없이 완벽해서 그 완벽이라는 조건을 갖추었을 때의 나만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모두가 호감갖는 내가 되어야' 내가 행복한거고 스스로를 비로소 사랑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부터가 스스로를 조건없이 사랑하지 못한다는 건데, 어떻게 각자 다른 조건과 잣대를 가진 모든 타인이 나를 호감으로 바라봐줄 수 있을까요... 모두에게 호감이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의 실제 얼굴은 사실 '내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서 기쁨이 없으니 외부의 것과 타인의 것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나의 멋진 점을 스스로 칭찬해주며 자신의 부족한 점도 극복하려 노력하는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모두에게 호감이고 싶다'의 시작점은 '모두에게 호감이지 않아도 된다'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조종할 순 없지만, 내가 나를 좋아하고 아껴주는 것은 실천할 수 있어요. 지금 바로 이 순간까지 그 트라우마와 힘들고 괴로운 날들을 괜찮은 척을 한거였던, 실제로 괜찮았던 것이건 어떻게라도 버텨오고 노력해온 스스로가 기특하지 않으신가요...? 몰라서 답을 찾고싶고, 우울하지 않고싶고, 사랑받는 자신이 되도록 해주기 위해 (아직 그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하고 우울에서 허우적대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꿋꿋이 버텨온 스스로가 너무 대견하지 않으신가요? 삶을 등지지 않고 오늘의 나 라는 이 숨쉬는 순간까지 잘 버텨준 기특한 자신을 누구보다 기쁘게 먼저 칭찬해주세요! 약이라는 의학기술을 잘 활용해서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던 자신을 당당하고 끈기있다고 칭찬하기는 커녕 오히려 "넌 스스로 이겨내지 못했어. 의지가 없는거야"라고 단정지어 생각해버린 자신을 반성하시고, 자신이 지금 있는 그 모습 자체로 더없이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남들보다 아픈 가정과 학업과 관계의 환경 속에 있었을지라도 남들보다 아둥바둥 잘 견디고 잘 살아온 자신을 스스로 먼저 사랑해주세요. 아껴주세요. 버텨온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자신을 절대 학대하지 마세요! 예쁜 화장도 해보고, 날마다 5분씩이라도 따뜻한 햇살 속에 걸으며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답답할지라도 꾸준히 100일동안 감사일기 써보기도 정말 추천드려요! 제가 글쓴님과 정말 비슷했고, 저는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안면근육 마비까지 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제가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스럽게 여기며 타인에 대한 신경을 껐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존감이 건강해지며 생각지도 못했지만 주변사람들이 그냥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더군요... 비록 지금은 갑작스럽게 너무 충격적인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겪어 그 후유증으로 ptsd를 겪다가 다시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그래도 과거와는 달라요! 모두에게 사랑받*** 노력하는 욕심은 조금도 없습니다. :) 나만 아는 이기적인 자기애가 아닌, 나의 부족한 점에만 관대하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끼는게 아닌, '나의 부족함도 있지만 나는 이만큼 멋진 사람이구나' '저 사람에게 질투심이 느껴지는데 난 저 사람이 싫은게 아냐!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끼는것 같으니 이렇게 이렇게 노력을 해볼까?'하는 건강한 자기애가 잘 자리잡도록 이 또한 운동처럼 연습해야 해요. '왜 저만 이럴까요'는 글쓴님이 자신만은 바라봐주지 않고 다른 사람들만 바라보며 스스로를 예뻐해주지 않아서 그런듯해요. 우울해도 됩니다. 안행복해도 돼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오늘부터는 자신을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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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ops
· 3년 전
도망쳐도 되고 자신에게 관대해도 되요. 약을 먹어서 나으면 약을 먹어도 되고 과거의 고통을 다 알 필요는 없어요. 님보다 나쁜데 사랑받는 사람 많아요. 님 정도면 남 피해 안 주려고 충분히 고민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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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tree1217
· 3년 전
이견낸다라.. 자기애와 존중을 자기에게 주는게 어떨까요? 호감을 얻고 싶다는 모든 사람들도 각각의 결점도 다 갖고 있지 않을까요. 회사생활 해보니까 다 저를 좋아해 줄 수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이나 친구 도와줄 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님에게는 그렇지는 못하니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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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dls8923
· 3년 전
행복하면 안 된다는 죄의식과 행복해질 것 같으면 누군가 결점을 들고 저를 후벼팔 것이라는 마음이 너무나 공감돼요 분명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충분히 사랑 받을 가치가 있으세요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는 것처럼 우울증도 마음의 감기인데 약의 도움을 받아도 나약한 게 아니잖아요 당연한 거니까 꼭 이겨낼 방법 찾아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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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88
· 3년 전
겉으로는 다들 행복해보여도 다들 말못할 내면상처 안고있을거라고 봐요 저도 요즘 너무너무 힘들지만 살려고 평생 뎃고살 나자신이 나를 싫어하면안되지 사랑해줘도 모자란 시간인데.. 하며 악착같이 노력중입니다 별거아니다 별거아니다 세뇌***면서 가까이계심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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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1000
· 3년 전
과거의 그런경험이 자신을 스스로 그런존재라고 인정하게 만드는거같아요 가족.타인 보다 내자신이 보는 내가 진짜아닌가요 님이 생각하는 님과 타인으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님 사이에서 가슴 아파하시는거같아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항상 마음속으로 매일 외치세요..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전에 님의 존재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하고어떤상황에서도 나자신을 존중한다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스스로 긍정적으로 평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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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12
· 3년 전
그 누가 나를 끼워주지 않아도 나에 대한 가치평가는 나만이 할 수 있는거에요!! 세상 인싸같은 사람들도 다 그들만의 숨기고있는 고충들이 많이 있어요. 그걸 굳이 드러내지 않을 뿐이에요. 저도 모든 사람들에게 예쁨받으려 안간힘 썼던 사람이고 소위 어딜가나 모임의 중심이었는데 한번 팽 당한다음 그 생각이 싸그리 사라졌어요. 관계이어지는 데 필요이상으로 썼던 내 소중한 진심과 에너지들과 시간들..부질없습니다 ㅎㅎ 쉽지않은 거 알아요. 저도 타인의 기준에 잘 흔들리고 아파한 시간이 꽤 길었어요 ㅠ 지금도 그 생각의 습관들이 욱 올라오려고 충동이 생기기도 해요. 나의 발전에 좀 더 집중해보세요. 남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더 발전된 나요. 토닥토닥. 잘 극복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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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ance
· 3년 전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고 싶어해요. 자기애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에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고도 하잖아요. 조금은 버겁겠지만 "왜 난 사랑받지 못할까?" 보다는 "저 사람은 어떻게 사랑받을까?" 로 바꿔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나를 중점으로 생각하지 않는거에요. 저도 약을 5년간 먹고 혼자 중단했어요. 감정없는 좀비같았거든요. 위기를 기회로 삼아라 라는 말이 있죠! 누구의 탓도 아니에요. 탓을하면 더 힘들어져요.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들과의 거리는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그게 부모님이라도요. 강의 강연 관련책들 유튜브 뭐든 좋아요. '좋은사람들'의 심리적인 위로를 받으세요. 그 고통을 아는, 어줍잖지 않은 사람들 말에요. 그게 첫번째로 날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이에요. 여기에 글을 올렸듯이 말이죠. "나는 왜그럴까? 왜 우울하고 불안할까?" 에 대한 답을 혼자 정하고 내릴려고 하지마세요. 지금은 도움이 되지않아요. 부정적인 답만 나오거든요. "내가 못나서" "내가 밝지않아서" "내가 약을 먹기때문에?" 와 같이 말이죠. 좋은 향을 맡으며, 좋은 향이 나는 차를 마시면서 잔잔한 음악을 들어보세요. 빗소리도 좋아요. 모닥불 소리도요. 지금의 부정적인 나와 분리를 시켜보자구요 그리고 남아있는 나를 달래줘요. 제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우린 공동체잖아요. 님께서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