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하고 자기합리화가 심한 제가 싫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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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하고 자기합리화가 심한 제가 싫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bisheul
·3년 전
정말 친했었고 관계가 오래갈 꺼 같았던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일단 관계를 설명해야 편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 둘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성 친구(즉 여사친)는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을 왔다갔다하면서 일하는 20대 기업 대표입니다 저는 지방전문대를 다니는 일개 학생에 불과하구요. 서로 시간대가 다르다보니 연락을 할 때 맞춰야 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이 친구랑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서로 안부를 물어보고 관심사 얘기도 하면서 고민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서로 윈윈?하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제가 작년 12월 달에 입대를 해서 연락을 할 수 없기도 했고, 자대를 배치 받으면 폰 받고 연락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리운 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치가 컷을까요... 평소에 잘 챙겨주던 친구와 연락을 할 때 점점 형식상으로 안부묻기와 말은 일부러 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 그 친구 생일 때 저는 축하해주고 신경도 계속 신경을 써줬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제 생일은 신경도 안 써주고 점점 연락을 피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작 저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챙겨주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저한테 '정말 너랑 있으면 편하다', '너한테 정말 잘해줄꺼다' 등 이런 말들이 떠오르면서 신뢰가 안되고 점점 이 친구에게 실망감만 커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 친구가 연락을 오게 될 때 저도 모르게 멀리하려는 말투로 표현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 친구랑 더 멀어진거 같기도하구요(물론 손절은 안했지만 점점 연락도 뜸 생기면서 천천히 멀어지는 느낌이요) 근데 최근에 군대 생활을 하면서 동기형이 저에게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사회경험이 1도 없구나', '자기합리화와 자기방어적 태도로 말을 할 때 어영부영하다', '아는 척을 한다', ' 남이 너를 어떤 사람으로 보는지 생각을 안한다' 등 말이죠. 평소에 저에 대해 생각해***도 못했던 말이였는데 군대오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는데 정말 하나도 틀린 말이 없었습니다. 특히 남에 대한 생각과 공감을 전혀 하지 않고 내 생각만하며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는 것이 저의 제일 나쁜습관이였습니다. 저의 이런 나쁜 습관을 알고 그 친구를 빗대어 보니 제가 너무 어리숙하고 저 친구에게 자격지심과 쓸데없는 제 자존심을 내세우며 상처를 주고 찌질한 저의 모습을 보자니 너무 역겨웠습니다. 서운한 건 서운한거고 전 저의 이런 모순적인 행동들에 저에게 화가 너무 납니다. 그 친구에게 너무 집착하는거 같고, 연락을 할 때 왠지모를 열등감과 역겨움 참을 수 없어 차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서로 풀어보려고 이번 주말에 잠깐 연락좀 하자 했는데 저의 열등감 말실수로 인해 그 친구가 상처 받고 저의 찌질함을 드러내는 게 싫기도 하며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지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와 손절하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 동등하게 이해해주고 풀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성관계자기합리화우울찌질함불안열등감집착자존심공감능력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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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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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시도해보세요. 망설이고 시도하지 않으면 계속 후회로 남지 않겠어요. 오랜만의 만남이 어색하고 내가 생각했던 예전의 친구 모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고맙고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마카님의 용기 있는 행동에 친구분도 기뻐할 거예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