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대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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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대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ggu
·3년 전
어릴 때는 활발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전학 간 뒤로 많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딱히 따돌림을 당한것도 아니었고 친구는 사귀었지만 깊은 속마음을 나눌 친구는 없었고 그냥 겉만 친구로 사귀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두려움이 더 커져서 처음에 친해지려했던 친구에게 거절당한 것 때문인지 마음의 문을 닫고 친해지려고 다가오는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지 못하고 이때부터 말을 많이 안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도 2학년때는 어떻게 친구 사귀었는데 3학년 되어서는 친구사귀기 귀찮은 마음?이 들어서 혼자 다녔어요. 졸업후엔 친구 아무도 안 만나고 알바하면서 그냥 혼자 지냈구요. 그렇게 혼자 있은지 4년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친구를 사겨볼까하는 마음에 카톡 옾챗으로 친구를 사겨봤는데 얼굴 안보고 대화할 수 있어서 편하지만 점점 깊어지는 관계가 두렵고 할 말이 없고 친밀한 감정을 나누는 게 두렵기도 하네요. 그리고 가족말고 대화하는 관계가 이것뿐이다보니 제가 너무 맞추려고 하고 매달리는 것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이렇게만 사람을 사귀어도 괜찮나?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실제로 사람을 만나면 잘 못 쳐다보겠고 말 하는 게 너무 두려워요. 이제는 가족도 조금 불편하고 얘기하는 게 듣기싫고..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강박도 있는데 평범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강박이랑 착하게 사람들 얘기 들어주고 내 얘기는 안 하려는 강박..?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해도 사람들이 안 들어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그게 너무 싫고 부정적인 얘기 듣는 것 자체가 힘이 들어요. 그냥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친구사귀고 같이 밥먹고 죄책감없이 여가도 즐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평범하게 살고싶지만 마음 한 켠에선 그러기 싫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박스트레스불안두통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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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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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표현이 모두 진심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우스겟소리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을 억지로 사귈 필요도 없습니다. 친구는 억지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예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