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면제를 먹지 않아서 아직 잠들지는 못했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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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udu
·3년 전
오늘도 수면제를 먹지 않아서 아직 잠들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빵도 구웠구요 오늘은 한번도 울지 않았어요. 베이킹이 우울감 해소에 좋다고 해서 시작한지 몇년 되었어요.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맛있게 만들게 되었어요. 오늘은 감바스에 치아바타 구워서 맛있게 먹고 행복했어요. 사실은.. 엄마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베이킹을 시작한게 더 커요. 우울은 두번째 이유였구요. 엄마가 어릴때 빵이 너무 좋다고 빵집 사장님 하고싶다고 했거든요. 맛있는 빵을 구우면 엄마가 '결혼해서 이렇게 맛있는것도 만들줄 알고 대견하다' 하며 칭찬해줄줄 알았어요. 근데 아무 관심도 없더라구요. 맛있었어 잘만들었네 잘먹었어 들어본적이 없어요. 저는 이제 서른 두살이나 되었는데,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건 왜일까요. 이제는 엄마를 향한 짝사랑을 그만하려고 해요. 내일..아니 이제 잠들면 오늘 오후겠네요. 가능하면 또 무언가를 구워볼래요. 그리고 울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저는 아직 살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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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ren72
· 3년 전
내색하지않아도 내 마음을 알겠지라는 마음으로 표현하시는분이 있습니다. 표현에 익숙해지게 '오늘 빵은 어때?' '예전보다 더 맛있어졌지' 이런식으로 칭찬질문을 유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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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dreams
· 3년 전
이웃과 나누거나 소소한 벼룩시장 같은거 해보시면 좋은피드백 많이듣지않을까요? 그런거를 카톡프사같은데 해서 엄마가 서서히 알게하면 어떤가요?ㅎㅎ 직접 칭찬유도하면 혹시 또 퉁명스럽운말 상처받는 말 들을수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증명하는건 어떤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