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장례식|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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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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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반려동물이 익사로 떠난 후 트라우마로 너무너무 힘들어요. 저는 이제 6학년이 되는 학생이에요. 제가 4학년 때 학교를 다녀오니 제가 키우는 친구가 익사해서 죽었더라구요.. 그 친구에게 너무 못해줬던 것만 생각나요. 그 날 떠난던 장면이 생각나서 너무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 쏟아져나와요. 작은 친구지만 부모님께서 반려동물 장례식장까지 가서 장례식도 해주셨어요. 유골함도 집에 있고요. 가끔씩 그 친구와 함께 했을 때의 향기도 찾아와서 그 친구가 집에 놀러왔을까봐 유골함이 있는 쪽으로 달려나가기도 해요. 처음 며칠은 제가 잠도 잘 못자고 10시간 이상 계속 우니깐 위로를 해주셨어요. 아빠는 계속 위로해주셨고요. 근데 엄마가 좀 지나니깐 그만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막 다른 지인들한테 그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제가 우는걸 따라하기도 하셨고요, 제가 그 일을 이야기하는걸 싫어하는걸 아시면서도 계속 돌려서 이야기 하시고 걔가 뭐냐면서 왜 자꾸 그러냐고 제가 보는 앞에서 저를 욕하기도 하셨어요. 엄마가 항상 그러신건 아니지만 그 때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컸어요. 얼마전에 학교에서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장면을 봤어요. 그 때 제 트라우마가 떠오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 장면을 잊으려 머리를 감싸고 때리기도 했었고요. 작년엔 부모님께 자해도 들켰었어요. 사실 다른 두 친구들도 키웠었는데 한 친구는 병으로 떠났고 다른 한 친구는 자연사했었어요. 그래서 집엔 유골함이 3개에요. 이번에도 엄마께선 왜 자꾸 한마리씩 떠날 때 마다 그러냐고 제 앞에서 제 욕을 해댔어요. 저는 2년 동안 계속 죄책감의 굴레 속에서 살고있어요. 요즘 그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고 힘들어서 글을 끄적여봤어요.. 이 글을 쓰기면서도 용기가 많이 필요했고 많이 울었네요..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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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won2022
· 2년 전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떠났는데 슬픈건 당연한 감정입니다. 어머님이 사랑하시고 아끼던 크기와 당신의 마음 크기가 같을 수 없는데, 비난하고 수치를 주고 우는 모습을 따라하시면서 슬프고 그리운 마음을 깔아내리시니 속상하시겠습니다. 글 읽는 저도 속상하네요. 어머님이 그렇게 하시면 상처받는다고 그만해달라고 직접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