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잘 살아보고싶은데 내버려두질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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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잘 살아보고싶은데 내버려두질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eath1881
·3년 전
동갑내기에 27살에 1년여 연애를하고 결혼했어요. 지금은 첫째가 8살 둘째가 6살입니다. 첫째를 가졌을때가 48키로 둘째를 가졌을때는 아이낳고도 76키로 이게 문제가 아니네요. 날씬해서 첫째를 임신했을때도 바람을 폈었고 첫째 돌무렵까진 주말부부일때도 바람폈고 둘째를 낳았을때는 상간녀소송장까지 받아봤네요. 어플로 잦은 여자꼬시기 만나기 사소한거까지 따지면 끝이없을걸요 왜 이혼안했냐구요? 아이가 어려서요.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키우고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년째 되는 시점에 *** 취급까지 받아가며 인생 헛산것처럼 저를 매도하는 배우자라고 말하기싫은 인간한테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으니 죽고싶네요. 첫째는 만삭때까지 전문직 종사자로 치과에서 일했고 둘째를 낳고 세돌이 될 무렵에 우울증으로 인해 약을 먹다가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것 같아 사람을 만나기위해 복직했습니다. 이미 남편에겐 여러번의 배신을 당했고 겨우 잊을만해지면 또 뒷통수치고 거기에 손찌검까지는 덤이였어요. 술만 쳐먹으면 그만먹으라고 말리다 싸움이 붙어 폭력을 행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적어도 인간이라면 잘못을 했으면 3일이라도 미안함이 유지되야지 않나요 딱 이틀뿐이었고 거듭되는 ***병에 저도 지쳤습니다 결국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우울증이 겹쳐 자살시도를 할때도 있었고 부부싸움중에는 제가 정신을 놓고 이성을 잃을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정신과에서 약을 2년넘게 복용했었구요. 마음을 다잡고 복직하고 돈벌이를 하면서 겨우 약을 끊고 나다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3년차인데 남편의 불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맞은 성격때문에 저도 마음의 문이 많이 닫힌 상태구요. 무엇보다 첫째 아이의 발달이 조금 늦다는 문제로 애가 저렇게 된건 전부 제탓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렇다고 저 인간이 센터를 다니며 아이 케어를 한적은 담당선생님과 아이상태에 얘기를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로지 일을 할때도 안할때도 아이가 입원이라도 할때면 전 거기서 자며 출퇴근을 했어요. 아이가 열날때도 문제가 생겼을때도 싱글맘도 아닌데 다 저의 몫이였습니다. 단 한번도 두 아이의 병치레를 남편에게 시켜본적이 없어요. 일하고 돈벌어오는것만으로 유세를 떨었으니까요. 저도 당하고 있기싫어서 ***떨때는 똑같이 대들고 거품물고 덤볐어요. 더 이상 기대조차 하기싫어서 딱 아이아빠 정도로 대우해주고 말을 섞지않은지가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저보고 자길 돈벌어오는 기계취급을 한다네요. 물론 제가 카드사고를 친게 있어서 지금 저 사람이 갚아주고있는데요. 저도 상간녀소송장이 날라와서 1680만원정도가 선고됐을때 상대방 남편에게 무릎꿇고 빌어서 무마시킨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고치기 직전부터 제가 직장생활을 안한것도 아니에요. 자꾸 저 문제로 시비를 걸길래 치과일도 제가 용돈벌이로 시작했는데 생활비를 저한테 다 씌워서 못갚은거에요. 그럼 제 벌이로 빚갚겠다 생활비 그만큼 내놓으라니까 경제사정이 또 그렇게는 안된대요. 마지막에 이사한집에 기집년 데리고들어왔다가 저한테 발각되서 더 이상 빚문제는 언급안하기로 했거든요, 이랬다저랬다하니 돌아버릴거같아요. 가슴이 쳐졌다 엉덩이가커졌다 턱이 두겹이다 돼지다 저딴식의 말을 저한테 평상시에 농담이랍시고 얘기하면서 5년을 괴롭혀서 요번에 돈들여서 15키로정도 뺐습니다. 사설이 기네요. 아무튼 바람핀것도 제탓이고 지금 모든게 다 제탓이며 자기의 잘못은 없대요. 저한테 저런식으로 행동해놓고 인간취급을 안해준다는데 저는 뇌없이 다 받아줘야하나요 말을 하면 싸우게되니까 불필요한 말외에 안하게된거고 다 자기가 옳다는데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대우해달래요. 본인은 저를 대우하지않고 온갖 막말하고 감정쓰레기통비우듯이 썩은 감정을 비워대면서말이죠. 인간으로 보이지않아서 딱 애아빠로만 부딪치는데 저는 이야기를 들어야하나요. 지금도 저는 살아보고싶어서 자살고위험군으로 판단이되어 심리치료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더이상 부끄럽지않고 반듯하게 살고싶어요. 스트레스를 조금 비우고오면 또 내탓 내버려두래도 또 내탓 제가 죽었으면해서 이딴식으로 한계를 주는건가요 제일 어이없는 말은 뭔지 아세요? 따뜻한 말한마디 안해주고 인간관계로 힘들어할땐 저를 모지리 ***취급할땐 언제고 자기가 우선 순위가 아닌게 싫은가봐요 그걸로 또 싸움을 걸어서 사람 피를 말리네요. 어떻게할지 미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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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h131
· 3년 전
아이만 생각해주세요 아이는 죄가 없어요 그리고 눈치가 빨라요 본인의 불행을 아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채요 당신의 소중한 아이잖아요 사랑을 먹고 자라난 아이는 이해할수 있지만 불안속에 자라난 아이는 원망하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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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morrow
· 3년 전
아이들과 남편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게 이혼을 아이를 위해서 안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이혼을 하지 않음으로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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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up2
· 3년 전
ㅡㅡ전 그냥 이혼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그러고 산다 하시지만 어디를 봐도 아이에게 어떤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는 아빠 모습인데요(술먹고 엄마에겐 농담이랍시고 막말하고 말도 이랬다 저랬다, 상간녀 문제 등등) 요즘 이혼이 큰 오점이 되지 않습니다.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더 길어요~ 이왕 사시는 거 깔끔하게 정리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