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한테 왜 태어냤냐는 소리를 듣고 많이 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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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방금 엄마한테 왜 태어냤냐는 소리를 듣고 많이 울고 있습니다. 저는 21살이고 3년 전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랑 세남매가 같이 살고 있어요. 오빠와는 두 살 차이. 제가 늘 양보하고 참으며 살아왔고, 늦둥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관심과 사랑을 다 뺏겨 저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도 잘 크는 아이’를 자처했습니다. 말 그대로 전 혼자서도 정말 잘 컸어요. 학원도 안 다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입시에 필요한 자격증도 여러 장학사업을 알아보며 그 돈으로 취득했어요. 제가 돈이 많이 드는 예대 입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장학 사업만 몇개를 신청했는지 아무튼 다 성공해서 1000만원 정도의 학원비를 지원받아 저 혼자 자격증을 땄어요. 대입도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제가 전공하는 과에서 서울대라고 불리는 학교에 입학했어요. 저 정말 열심히 살지 않았나요? 엄마도 그런 제가 자랑스러웠는지 주변에 내 딸은 혼자서도 잘 컸다며 자랑하고 다녔어요. 그 말이 저는 너무 아팠어요. 난 그래야만 했는데 원래 그런 아이가 돼있더라고요. 아무튼 엄마와 돈 문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내가 낳아줬다고 다 키워줘야 되냐?”라는 말을 해 너무 충격을 먹은 전 “낳았으면 당연히 키워야지. 그럼 왜 낳았어?”라고 하니 엄마는 언성을 높이며 “그럼 왜 태어났냐?”라고 하셨어요. 너무 충격받아서 말이 안 나왔어요. 그때부터 펑펑 울면서 뭐라고 대화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 넌 왜 동생한테 잘 대해주지 않냐고. 화도 내셨는데 전 말했어요. 동생한테 관심 다 뺏겼는데 내가 쟬 어떻게 사랑하겠냐고. 부모님 관심 듬뿍 받으면서 자랐는데 왜 내 사랑까지 바라냐고. 그러니깐 가족이면 그럴 수 있대요. 전 아직도 사랑받는 법도 사랑하는 법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랑 엄마는 가족도 아닌거냐고 얘기하다가 엄마가 너무 흥분하셔서 접시랑 식기구를 허공에 던지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저한테 던질까봐요. 전에는 저한테 선풍기와 작은 책상을 던진 적이 있었거든요. 죽기 싫었어요. 근데 엄마는 절 죽일 것 같았어요. 꿈에서 엄마 손에 참 많이 죽어봤거든요. 너무 힘든데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어디에든 얘기하고 싶었어요. 누가 볼 진 모르겠지만, 대체 제가 뭘 더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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