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힘들 때 친한 사람들이 괜히 싫어지고 막 대하게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힘들 때 친한 사람들이 괜히 싫어지고 막 대하게 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owwasurday
·3년 전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부모에 대한 환멸과 친오빠에 대한 성적 트라우마로 청소년~대학교 시기를 보내왔고, 대학교 때 심리학을 공부하고 정신분석 에세이를 읽어가며 저 스스로를 돌보*** 노력해왔습니다. 작년 중반부터는 집을 나와 혼자 지내고 있고요. 제가 오늘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제 양가감정, 특히 친한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한 것이에요. 청소년 때부터 친구와 친해지면, 좋아하는 만큼 싫어하는 마음도 생겨나서 스스로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양가감정이 큰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마음이 제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거나 우울할 때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상황에는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최대한 사람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번 주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일이 있어서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교회에서 맡고 있는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근데 신기했던 게, 원래 제가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제 우울감을 잘 숨기고 친절하게 대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만난지 두번 된 사람에게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 오히려 더 편하게 이야기한다는 거 였어요. 반면에 오랫동안 관계를 쌓아온 교회친구들한테는 오히려 우울감을 드러내고, 힘든 이유를 숨기고, 공격적으로 말하고 행동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아무잘못 없는 그 친구들이 괜히 미워지고 싫어지는 마음이 그 순간에 생겨버려요.. 평상시의 발랄하고 친절한 저의 모습은 사라지고, 무섭고 화난 상태. 건들이면 안될 거 같은 아우라를 풍기면서 말이죠. 저는 왜 친한 사람들, 제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 이렇게 180도 반대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되는 걸까요?.. 제 심리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년 전
맞아요.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는 정말 많이 아프죠. 그래도 상처받기를 두려워서 주변의 좋은 친구들을 놓치고 있진 않으신가요? 마카님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해요. 분명히 마카님의 주변에는 좋은 친구들이 많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