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eze1
·3년 전
사랑을 전하는 것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전 연애가 끝이 났으나 한달 만에 우연한 기회에 연락이 닿게 되어,
한 인간으로써 행복하고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어요.
사랑에 서툰 친구였고, 그 친구에게 받은 상처를 전 극복하기 어려웠습니다.
상처를 제 선에서 끝내고, 사랑을 전하고 미워하기 보다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받은 상처를 돌려줄까봐 두려웠고, 지쳐있었어요.
제가 끝냈지만..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기독교에요.
상처는 하나님을 통해..
사랑받고 이해받고 치유하*** 하는데요.
하지만 어렵네요.
하나님을 찾으면서도
주위에 기댈 곳이 없어서.
내 자신이 공허하여, 내 가족이 힘들어하여 힘듭니다.
긍정적으로, 주위에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고 싶은데,
어떨 땐 제 자신이 초라한 것 같습니다.
외롭고 나약해 보여서요.
사랑을 주기로 한 이상.
상처를 전가하지 않으려 하는 이상 내가 받는 상처가 클 거라 생각은 해요..
쉽지 않은 일임을 알면서도 참 어렵습니다.
하는 일에 집중이 되지 않아
눈물이 나서 정처 없이 걸었어요. 그리고 다시 일을 하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상처에 나약한, 외로운 제 모습이 초라합니다.
나를 봐달라고, 위로해달라고 어디에다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지쳐있는 이들, 나, 그리고 지나간 저의 인연 모두가 아프지 않고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그릇이 남들을 담을 수 있을만큼, 너그러울 수 있을만큼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의연해지고 단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안을 감싸는 부정적인 마음들을 받아들이고, 저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누군가가 들어주었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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