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사를 가기전에 은행에서 대출을 하는거보다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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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집 이사를 가기전에 은행에서 대출을 하는거보다 엄마에게 대출을 하는게 낫지않을까 했어요. 그래서 동네 시세를 대충 알아본 후 5-6000이면 전세 살 수 있을거같다고 했어요. 엄마와 통화 하는데 엄마는 당연히 빌려줄 수 있다고 했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도 돈을 대주겠다면서 정확한 금액은 말하지않아 희망회로만 돌리다가 결국 병원비상금 빼고 뭐 빼고 하다가 흐지부지 해졌거든요. 그래서 통장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느냐, 또는 선수금을 위해 일정금액을 먼저 보내줄 수 있느냐 했더니 예민하게 받아들여 짜증을 내시면서 "내가 언제 너한테 실수 한 적 있니?" 하시더라구요. 저런 질문을 하는것도 어이없고.... 잘못이 아닌 실수라고 말하는것도 어이없고.....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네네 알았어요 하고 끊었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여태까지 나한테 했던 행동, 말들은 뭐였지? 아, 자기 잘못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 안했구나. 그냥 다 부족한 내 탓이고 정상이 아닌 내가 문제구나 했어요. 본가에서 살때 자는척 하고 방구석에서 몰라 훌쩍거리던걸 들켰을때도 뭘 잘했다고 우냐..는 말을 듣고 더 공허해지고 서러웠는데 그런거 다 기억 안나시겠죠.. 자취 후 가끔 (매달 집에 언제 오냐고 하는것도 지긋지긋해요. 그토록 집에서 나가라더니 막상 나가니 그립다? 진짜 이상하죠.) 본가에 가는데 어느날은 엄마 무릎에 큰 멍이 들어있는거에요. 어디서 다쳤냐니까 나오는 말은, '글쎄? 너한테 맞았나보다.' 하셨어요. 참나... 진짜 때렸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진짜 때릴수도없고ㅋㅋㅋ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하는 엄마?라는 존재가 너무 어이없고 짜증났어요. ... 아직 말 못한것도 많고 기억에 묻힌것들도 많은데 인증 좀 해달라는 말에 '내가 너한테 실수한거 있니' 라니..... 너무 말이 안통해요. 뭘 하려고 하면 아빠랑 짜고치고(계획된건 아니고 엄마와 아빠 두분 다 회피 성향이 강한거 같아요. 아니면 일부러이거나) 회피하기나 하고.. 집에서 도움 받는걸 기대하기가 힘드네요. 집에서 대출은 무슨... 믿은게 잘못이겠죠? 돈 떼여먹힌다 해도 집보다 은행이 신뢰가 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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