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엔 아무도 없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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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ming
10달 전
내 곁엔 아무도 없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20대 중반의 취준생입니다. 제 고민을 꺼내기에 앞서.. 저는 평소에 인간관계에 다른 사람들보다 생각이 많은 편입니다. 자존감도 낮습니다. 가족중에서도 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상대가 없어요. 외로움도 잘탑니다.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에 갑이 되어본적이 없습니다. 인간관계에 갑과 을을 논하는것이 맞지 않다라는건 알지만,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을이라는 위치에 서있었기에 학창시절부터 상처도 많이받았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달라진점이 없습니다.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를 그렇게 생각을 해주지 않거나 저를 가깝다고 생각해도 저는 그 관계에서 불안감을 늘 느꼈습니다. 동등하지 않다라고 느꼈거나 제가 맞춰주는 느낌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 친구들을 잃기가 싫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간관계에서 의도치 않은 일들로 멀어지게된 친구들도 있고 제가 아무리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여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이런 저런 일들을 한번에 겪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맞춰주고 했던 저의 노력들, 인간관계에 많은 고민을 쏟았던 저의 시간들에 비해 저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고 떠나버렸습니다. 냉정하게 놓을줄도 알아야하는데.. 너무 외롭습니다.. 저한테 집중을 해야하는데도 그 시간을 보내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때문에 무기력하고 우울감만 심해집니다.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까요?
우울스트레스불안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75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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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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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외로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마카님에게
#외로움#대인관계#우울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장혜선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인간관계에서 마카님이 늘 을의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고민하고, 애써왔던 것에 비해 남은 것이 없고 떠나버려 너무나 외롭고, 외로움에 무기력과 우울감이 심해지는 것 같아,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으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고민을 들으니, 마카님은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시는 분 같습니다. 진지하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하고, 또 헌신적이고 배려심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기에 그 관계가 잘 연결되게 하기 위해서 마카님의 표현대로라면 ‘을’의 입장이 되어서 상대방에게 늘 맞춰주게 되고,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많구요. 때로는 불안해하고 마음 졸이기도 하면서, 또 자신과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반추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오신 듯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쏟는 노력에 비해 결과는 마카님의 기대에는 못 미칠 때가 많아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소중하게 이어오던 관계가 의도치 않게 단절되기도 하고, 상대방의 반응이 시원치 않아 회의감도 느껴지구요. 마카님은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어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일이 많고, 스스로 과도하게 짐을 짊어지거나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느라 정작 마카님의 속 깊은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면 그럴수록 마카님은 옆에 친구가 있어도 마음 한 켠에는 허한 마음이 들기도 했을 것 같고, 마카님이 위로나 공감을 받고 싶은 일이 있어도 그런 기회를 좀처럼 만들기도 어렵고, 설령 마카님이 속 깊은 이야기나 고민을 마음 먹고 털어놓아도 상대의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거절로 다가올 때는 그게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대에게 불편감을 준 건 같아 걱정되고 미안해지는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 외로움이라 표현하신 걸까요? 마카님 고민글을 읽으며 마카님에게 외로움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해 좀 더 묻고 싶었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반복해서 읽다보니 외로움이라 표현한 이면에 뭔가 관계에서의 억울함, 섭섭함, 늘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 또는 화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뭔가 맘 편히 나를 드러내놓고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상대가 없었고, 현재도 없다는 생각에 슬픔, 상실감 이런 감정도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런 마음이 들 때 마카님은 어떻게 이러한 감정들을 처리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상대방에게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떠셨는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최근에 뭔가 좌절한 일이 있거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으신지요? 최근에 곤경한 일에 빠져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는데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거나 공감이나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받을 수 없었거나 거절을 당하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의 우울감과 무기력감은 앞으로 또 생길 상실이나 좌절로부터 마카님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상담이나 자신과의 내면의 대화를 통해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있는지 등 보다 선명하게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동등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적절하게 자기의사를 표현하고 주장하는 방법을 연습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할수록 일상의 규칙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구요, 그 중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검증된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우울해지고 대인관계에서 회의감이 들면 움츠려들기 쉽지만 그렇더라고 연락이 가능한 사람과 계속 연락하며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는 것은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잠깐이라도 만날 약속을 잡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
심리상담에서는 상담사와 함께 마카님의 반복되는 대인관계 패턴을 살펴보고, 마카님이 갖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의 이미지,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주된 감정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해보고, 그런 감정 속에서 마카님의 실제 행동 모습 등을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상담관계 속에서 마카님이 그동안 관계 속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 표현하면 안된다고 눌러두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상담장면에서 표현해봄으로써 관계 맺는 방식에 조금씩의 변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쪼록 마카님의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Verynay
10달 전
인간관계에서 갑이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회적 위치? 외모? 성격? 가장 큰 특징은 이 인간관계가 안되도 다음 인간관계로 간다는 점입니다. 쉽게 옮기고 하나의 관계에 큰 감정소모없이 보낸다는 거죠. 그래서 을인 입장에선 왜이리 쉽게 놓지..? 왜저렇게 떠나지? 하게 되죠. 그러니 아주 다양하고 얕은 관계를 만들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freog
10달 전
우선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네요. 사실 사연의 이야기만 보면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맞으나 그 깊은 뿌리는 본인의 자존감이 낮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가장 먼저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인간관계의 고민이라면 스스로도 문제가 없는지 다시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스스로가 을이라고 생각하시게 된 것도 본인이 이제 익숙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01lina726
10달 전
인간적인 따뜻한 친구를 만나게 되시는 행운이 있으시길!!🤗💕
himdl1
10달 전
저도 이런 생각을 종종 한 것 같아서 댓글남겨요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외로울 때만 친구를 찾으려고 하기보다 가벼운 연락에 먼저 용기를 내면 친구도 언젠가는 마음을 열고, 남을 생각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베풀다보면 반드시 돌아올거라 밑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까이하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취준생이시면 집중을 해야할 수도 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는데 익숙해질 때 마음가짐을 부정적으로 갖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음악, 책, 음식)으로 보상을 주시고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보시길 바라요 저도 20대 중반 취준생인데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외로워서 의미없는 공허함 채우기(유투브, 연락에 신경쓰기, 고민으로 시간보내는 것)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자극 받고 좋은 것들에만 집중해보겠습니다!!!
cofls4231
10달 전
누굴위해 맞춰주고 살지마 너 답게 살아 애쓰지 않아도 내 옆에 모일사람들은 알아서 다 모이게 되어 있어
wishuwell
10달 전
아님 말고 식의 태도가 도움 될 때도 있더라구요ㅠ 글쓴이 분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sksj03081208
10달 전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건 누구에게나 어려운것 일 같아요. 님처럼 늘 상대방을 맞춰주고 배려하는 일들이 많았다면 만남에 과정 속에서도 허탈과 공허감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그시간을 잘 사용해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눌수 있는 카페 챗이나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등 먼저 많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만나 보시면서 자존감을 찾길 바래요. 그러고 나면 좀 더 친구들과의 소통이 쉬워질거라 생각됩니다.
tearops
10달 전
말씀하신대로 인간관계에 갑을을 나누는 건 좀 그렇지만 작성자님 을 아니에요. 작성자님이 주체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신 거잖아요. 그건 갑으로서 주체적으로 베푼 겁니다. 인간관계란 모두가 갑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olvy1221
10달 전
같은입장입니다 그렇게 간이고 쓸개고 내어줄것처럼 친구아닌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음료수리필도 해줘야되고 성격도맞춰줘야되고 그래도 그때는 쇼윈도인줄도 몰랐네요 20대후반인 지금 오히려 주위에 인맥이 없지만 그런놈들이 옆에있던 학창시절보다 지금이 나은것같습니다
kikik1
10달 전
공감돼요.. 저도 항상 저는 을로 친구관계가 되고 있단걸 깨닫고 조금씩 주장하거나 혹은 조금이라도 저에게 함부로 하는 친구면 다 끊어냈더니 지금은 또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너무외옵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인간과 교류를 하는정도? 이러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난 세상에서 정말 혼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저도 우울하고 무력하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