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중한 동성친구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지만 많이 고민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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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소중한 동성친구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지만 많이 고민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eak02
·2년 전
여고생입니다. 작년 연말쯤에 만나 지금까지 쭉 연락을 해 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정말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취미, 사소한 행동, 습관까지 모두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더군요 그래서 더욱 마음이 잘 맞아서 그 친구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와 그 친구는 둘다 우울증을 겪어서 심리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고, 서로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각자의 이야기를 서로가 이해하게 되어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와는 자주 만나질 못해 메신저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그 친구가 보내주는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쉬는시간마다 그 친구와 연락을 하며 매일 즐겁게 대화했습니다. 가끔 시간을 내서 만날때면 너무 기쁘고, 그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 친구가 너무 소중했고, 저는 평소 마땅한 친구도 없었던지라 그 친구가 제 유일한 존재이자 구원자였기에.... 더욱 소중하고 그 친구를 사랑했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유일하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라고 하더군요.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줍니다.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것 같이 괴로울 때도 있었고, 이렇게까지 누군가와의 만남이 기다려진 것도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사랑을 주기만 해왔던 저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사랑을 느끼게 해준 그 친구가 너무 소중해졌습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소중하다는 말도 많이 합니다. 서로가 유일한 존재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를 연애 감정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고요? 이대로 사귀면 안되냐고요? 많이 고민되는 건 바로 그 친구가 저랑 성별이 같은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성별이 같은 친구를 좋아하는 건 요즘 흔한 일이라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좋지않은 시선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물론 남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내가 좋으면 내가 사귀면 되는건데... 무엇이 문제냐면 그 친구의 의사입니다. 그 친구는 절 많이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친구관계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제가 너무 소중하다고, 자신이 가끔 연애감정이랑 헷갈릴때가 많다고 언급한 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씩 '내가 연애감정으로 널 좋아하면 넌 어떨거같아?' 라고 장난치며 떠보듯이 슬쩍 진심을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할때 별로 신경안쓴다고, 또는 많이 당황스럽다는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고백한다면 저를 싫어하진 않을 거라 하더군요. 그래도 그런 문장은...지우는 게 나을것같다, 많이 피곤할 거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친구 이상으로 *** 않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많이 헷갈리지만, 아직 용기를 못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친구가 제 마음을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서로 썸만 타는 관계라면 고백하고 사귀든 차이든 모 아니면 도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서로가 너무 소중한 친구고, 서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해버린다면...많이 심란하고 당황스러울 것이고 앞으로의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고민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심적으로 아프기도 하고, 저 또한 정상적인 심리상태는 아니기에 서로 심리상담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렇기에 더욱 마음에 부담이 될까봐 함부로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하겠습니다. 평소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은 친구에게 너무 큰 짐을 주어지게 될까봐 불안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 친구가 우리가 '친구관계' 라고 할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냥 소중한 친구관계로 만족하면 되는건데, 저만 이상한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는데, 자꾸 주변 친구가 그 친구랑 조금이라도 친한 모습이 보이면 자꾸 질투심 비슷한게 느껴집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제 자신이 이기적이게 느껴집니다. 그 친구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면서, 왜 나는 만족하지 못하고 그 친구를 연애감정으로 사랑하며, 질투까지 하는 걸까.... 제 마음을 주체를 못하겠습니다. 사소한 고민이라면 사소한 고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남자말고 저랑 사겼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끼리도 연애하고싶다는 이 감정이 이상하게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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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2년 전
그 사람이 좋으시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성별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친구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좋으니까요. 단순히 하룻밤 아니면 몇번의 육체 관계가 목적이 아니니까요. 물론 이러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전 항상 동성***만 좋아해야 되나요? 이 마음을 숨기면서 이성*** 친구들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표현하면 안되나요? 라구요. 네. 정답입니다. 물론 그 사람이 그냥 거절하고 괜찮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겠지만 그 사람도 신경을 쓰고 마카님도 신경을 쓰는 서로 옥죄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전처럼 친구라고 부르기엔 애매해지겠죠. 이건 이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