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렸을 때부터 부부싸움을 봐왔던 18살 고등학생인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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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렸을 때부터 부부싸움을 봐왔던 18살 고등학생인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ikbb0097012
·3년 전
외동이라 그런지 저는 지금도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애기 때부터 크게 싸우신 적도 많았고 집 나간 경우도 있었고 바람 핀 경우도 있었고... 초등학생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학교 가면 부운 눈으로 매일 친구들과 웃으며 놀아서 친구들은 매일 밤 제가 소리도 못 내고 자는 척 하면서 이불 속에서 울었던 걸 몰라요 엄마 아빠도 몰라요 밤에 싸우실 때가 많았는데 전 한 번도 안 들은 적이 없거든요 그때마다 이불 속에서 입 막고 끅끅대며 울었었는데... 그랬던 일들 때문인지 제 성격이 이상해진 것 같아요 그때 너무 쌓아뒀던 게 이유인 건지 조금만 마음이 불편해도 못 참겠고 해결해야만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서라도... 그리고 눈치 보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별거 아닌 것 같은 일에도... 엄마 아빠가 조금이라도 말투가 안 좋은 것 같으면 눈물부터 나오려고 해요 감정 조절도 잘 안 되고요... 자책하는 것도 많이 늘었어요 특히 공부할 때요 이게 정말 어렸을 때부터 큰 부부싸움을 많이 봐온 충격 때문에 그런 걸까요...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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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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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아빠와 싸웠던 기억들이 떠올라 무섭고 두려우시군요.. 감정을 무조건 삼키라는 건 아니지만 싸우지 않아도 차분하게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전해보려고 노력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러면 조금씩 집안 부위기도 차분해질 테고.. 마카님의 마음을 다독이는데 더 신경 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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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s
· 3년 전
고등학생 이군요. 오랜시간 많이 힘드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마다 한 번씩 싸우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린나이때부터 외동이니 함께 이겨나갈 형제가 없어서 더 고립감과 어떻게도 나아질 수 없는 현실상황 에서의 좌절감도 클거라 생각되구요. 일단 그런 상황에서 님은 잘못 한 것이 없는데 자식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돈독하시다면 아빠가 계시지 않은시간에 엄마에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들다고 털어놔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 아빠 두 분 모두 평소에는 사이가 좋고 님에게도 애틋하시다면 분위기 좋을 때 나 사실 엄마 아빠 싸우면 너무 힘들고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힘들다는 자신의 상태를 전달할 필요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