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10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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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leepypanda
·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10대입니다. 제가 이곳에 제 이야기를 적게 된 이유는 제 마음을 편하게 들어주실 분이 필요해서에요. 일단 저는 국제학교 시험을 작년에 보고 학기 중반인 이번년도 1월쯤에 학교에 재학을 하게 되었어요. 제주도에 있었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같이 가시지 않고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즐거웠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마음에 들떠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저보다 한 학년 높은 시험을 봐서 그 학년의 학기 중반에 들어갔습니당.기숙사에 짐을 풀고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 패기 넘치는 생각이 문제였을까요. 처음 본 아이들은 착했지만 이미 학년끼리 친해져있었고 그 무리에 제가 낄 곳은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따돌린다거나 학교가 나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은 사귀었거든요. 하지만 제 친구들은 전부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는 아이들이라서 기숙사에서는 언제나 저 한명뿐이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를 따돌리지 않는데 제가 먼저 벽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낯가림이 그렇게 심한편인가?' 이렇게 생각도 해보고 '혹시 애들이 날 일부러 피하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전부 제가 먼저 혼자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친구를 굉장히 잘 사귀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어에 관련된 곳에서는 특히 더 혼자가 되더라고요. 전에 영어학원에서도 그랬습니다. 제가 먼저 혼자가 되길 자초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반 아이들, 다른 아이들이 전부 저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다 저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학기 중반에 와서 친한 아이들끼리 있었던 것이지만요. 그러다보니 친구와 같이 있어도 예전에 제가 그리웠고 지금의 저는 제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더욱 비참해져갔고 예전에 저를 그리워하며 아무 발전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기장을 쓰면서도 저는 혼자였습니다. 전부 다 제 잘못 같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고요. 부모님한테 넌지스레 얘기해보았습니다. 난 친구가 없고 다른 학교로 가고 싶다고요. 하지만 부모님은 무슨 소리냐며 너는 친구가 많고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을 들먹이시며 걔네는 친구가 아니냐고 그러셨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더 이상 말하면 징징 거리는 것 처럼 보일까봐 나중에 아***께 울면서 말씀드렸습니다. 난 혼자라고. 아***께서는 언제든지 나오라고 나오고 싶으면 나와도 된다는 말들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였는데 저는 왜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요. 눈물이 더 터졌습니다. 예전보다 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방학이여서 부모님과 같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기 싫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머니는 그런 말이 나올때마다 뭐??? 다니기 싫다고??? 하시면서 놀라신 듯 말씀하셨습니다. 절대 화내는 게 아닌데 저는 저 혼자 찔려서 "아니! 농담이야!" 하고 말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국제학교 학비를 6월까지 내셨습니다. 6월까지는 다녀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너무 힘듭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서 견디기 힘들어요. 돈이 많이 든 것도 알고 나가고 싶다고 말하면 제 복잡한 속사정을 부모님께 다 말씀드려야 하는 것도 알지만 너무 속상하고 힘듭니다. 제 일기장에는 '차라리 사라지면 이것보단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말이 가장 많이 써있습니다. 혹시나 제 속사정을 말씀드릴 수 밖에 없는 부모님과의 대화를 대비해 일기장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하나의 이야기책입니다. 학교를 나가기 위해 부모님과 상의하려면 이번 방학밖에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이기적인 걸 알지만 지금 너무 힘들어요.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직 말 못드린 저의 사소한 일들과 감정, 생각들을 이곳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부탁드립니다. 저의 일기장에서- (방학이 되기 2주일 전) 6월에 생각해보겠다고 다짐했으면서 힘들 일, 아픈 일, 외로운 일이 있으면 2주일만 견디자. 그러면 나가. 이런 ***같은 생각을 했어. 여기 있으면, 그치만, 못 견뎌서 죽어버릴 것 같아. 과거를 후회해. 친한 애들한테 미안하고 맨날 징징대고 짜증내고, 말대꾸하면서 무시하고, 나는 돈 낭비하는 것 그 자체이고 부모님한테 이기적이여서 미안하지만, 난 이런 애로 바뀌어 버렸어. 나도 예전처럼 안 힘든 척 하고 싶어. 살려줘. 내가 잘못한 거야? * 물론 학교가 잘못했다거나 친구들이 나쁘고 왕따를 ***는 아이들은 아닙니다. 그냥 제 문제에요. 전부 저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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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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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너무 속상하고 힘들겠어요...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마카님이 잘하는 걸 즐겨보세요. 그럼 친구들이 마카님을 다르게 보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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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um1002
· 2년 전
모든사람들도 외로움을 가지고 있어요 군중속에 외로움도 있고 공허함도 있고 ᆢ 님은 그 시간에 같이 공존하기 싫고 그냥 겉도는것도 싫고 님말처럼ᆢ아 내가 벽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래 벽하나세우고 이참에 공부나 하자 이런생각 친해지면 잘지내고 아니면 말고 나오고 싶으면 그것에 납득할 수 있는 정확한 목표가 있으시다면 나오셔도 될거 같아요 내가 나와서 이런 이런 계획이다 부모님이 이해할 수 있는 이금액이면 나 다른공부를 해서 해보고싶다 이환경에서 적응해나가는게 쉽지 않다라는 세상은 부적응투성이에요 모두다 내가 이겨내야할 산은많아요 힘든거ᆢ부모님 아니 남 아무도 몰라요 힘든거 나만 알아요 오롯이 잘 고민해보시고 내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과감히 나오고 다른걸 도전해보세요 그냥 막연하게 힘들어서 나오고 싶다면 나오셔도 편안건 없을거 같아요 그냥 가족들의 따뜻한 한마디면 될수도 있는데 솔직히 기숙사 생활 쉽지 않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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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2년 전
학교 다니는 거, 죽으라고 다니라는 것은 아니니 죽을 것 같다면 언제든 나와요. 부모님은 친구가 살아서 잘되기를 바라지, 괴로워서 잘못되기를 바라지 않아요 엄마가 유난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실 것 같아도 친구 마음이 무척 괴롭다면 , 나는 억지로 엄마 뜻대로 가지않길 바래요. 적응 못해도 괜찮으니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우리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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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ypanda (글쓴이)
· 2년 전
@ddashida 진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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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2년 전
@sleepypan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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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ypanda (글쓴이)
· 2년 전
@alimum1002 감사합니다... 너무 도움이 많이 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