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학여행|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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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im07
·3년 전
내가 왜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을 좋아하는지, 이 직업이 내게 맞을지,, 아직.. 무엇이든 간에 확신은 서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바란 학교는 이런 모습은 아니란건 알겠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학교를 말하는건 아님) 학교에서 다들 "이건 학원에서 배웠을 테니까 넘어갈게~."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아직 안 겪어봤지만, 분명 있을거 같네요. 근데, 공교육 보다 사교육이 우선시 돼도 되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의무교육을 학원으로 해도 문제 없겠네요. 학교에서는 모르는걸 가르쳐주려는 곳이 아닌가요. 학교가 왜 있고, 학원이 왜 있는지 참. 배웠어도 까먹거나 모를 수도 있고, 그렇게 넘어가면 또 모르게 된다는건 아시나요. ps. 학교에 입학하고 수학여행 한 번 못가서 너무 서러워요. 입학식, 수련회, 수학여행. 나도 학창시절 추억 하나 만들고 싶어. 그러고 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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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oj
· 3년 전
요즘 6세가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숫자공부 하는걸 아시나요? 7세는 학교처럼 자리에 앉아 연필을 들고 교사의 질문에 교재에 문제를 풀며 초등준비를 해요. 집이나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잘 따라오지만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는 상황입니다,,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의 좌절감과 다른 아이들과 스스로 비교하여 드는 감정이 아이에게 깊게 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모님들, 사회의 욕심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한 단계 앞선 교육을 받아야해요.. 어디서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ㅜㅜ 교사는 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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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선생님은 확실히 어려운 결정 같아요.! 어렵지요 ㅜ 그치만 수님만의 철학과 뜻이 있다면, 그 길을 걷길 바래요. 저는 학원에서 배웠으니 넘어간다는 선생님은 뵌 적 없지만, 어른인 선생님보단 그냥 애같은 선생님은 종종 봤어요. 수님께서 바라는 대로~ 선생님이 된다면 어떤 쪽의 교육을 원하시는지 궁금해요! 추억도.. 그러게요 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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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better0
· 3년 전
저도 여태까지 '이건 학원에서 배웠으니까 넘어갈게'이런식으로 말한 쌤은 없었지만 더 심한 경우는 한번 있었어요. 중2때 영어쌤이 수업 첫날에 애들 설문조사를 했어요. 영어 사교육을 어느정도 받았고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외에 살다왔는지 등. 근데 너무 어이없었던게 해외에 살다온 친구들만 골라서 대놓고 예뻐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영어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주제로한 외부지문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쌤이 외국에 살다오면 잘 할 수 있다고 하셨던기억이 있네요ㅎ 아니 그걸 누가몰라. 그리고 수업도 대충대충하고 시험은 미국 국어시험처럼 내고ㅠㅠ 근데 그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은 그런 얘기 안하시지만 보통 영수같은건 배우고 왔다는 가정하에 수업하는 쌤들이 대부분이죠. 요즘 사교육이 점점 의무교육으로 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워요ㅜㅜ 코로나가 우리의 추억만들기를 없애고 있는것도 안타까워요ㅠㅠ 언제쯤 예전으로 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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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oyoj 그냥 다 문제네요.. 이게 진짜 어떻게 돌아가는지 묘르겠어요. 제가 교사가 될때쯤엔 더 심해져 있겠죠..?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냥 한탄이었어요. ㅎ..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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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어떤쪽, 글쎄요. 그건 좀 더 오래 생각해봐야 겠네요. 제가 바라는 대로 조금 다가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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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07 (글쓴이)
· 3년 전
@0better0 와.. 진짜 이상한 분을 만나셨네요. 0better0님 말대로 해외 나가면 도움 된다는걸 누가 모르겠나..ㅋㅋ... 같이 안타까워 해줘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