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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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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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는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계속 사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생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면 끝을 내고 싶지만 이미 태어나서 인생을 살아버려서 죽으면 주변사람들이 슬퍼할꺼 같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이랑 있으면 힘들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들과 있을수록 외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엄마아빠가 많이 엄하셨고, 휴대폰 검사는 기본이고, 화장이라도 한걸 보면 엄청 혼이 났고, 외박도 안되고, 학원빠지는 것도, 아파서 학교를 안가는 것도 절대 안되서 한번도 개근상을 놓친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모자식 관계라는 이유로, 관심이고 사랑이라는 말로 프라이버시는 존중받지 못했고 저는 저의 개인적인 영역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어서 그 부분들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23살까지 죽고싶다, 왜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서 숨이 안셔지기도 하고, 심장이 너무 아프기도 했습니다.. 너무 살고싶지가 않다는 마음을 이겨내보려고 학교다닐때는 상담센터도 몇번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우울감이 너무 심해서 계속 집에만 박혀있고 시간을 내서 밖을 나가는게 너무 힘들어 지속적인 상담은 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생때 자취를 하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좋은 남자친구를 만난 덕분에 많이 나아졌지만 졸업 후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이제는 회피성향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말을 해도 말도 안통하고, 내말을 받아드려주지도 않을껀데 꼭 대화를 해야해? 그냥 내가 말을 안하고 있는게 낫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분명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여전히 엄마아빠는 저랑 많이 달라서 그들의 사랑 방식이 저에게 버겁고 힘이 드는데 '엄마아빠가 하는 말과 행동이 너무 힘들고 숨막혀요 나도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었어요'라고 말을 하면 '우리가 너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우리는 지금까지 너네를 사랑으로 키웠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을 하냐 실패한 인생이다'라고 하십니다. 물론 부모님도 자식이 그렇게 말하니까 많이 속상하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진짜 너무 많이 힘이 듭니다. 부모님과 얘기를 하다보면 자식인 우리가 나쁜 사람이 되어있는 기분입니다. 저는 정말 왜 나를 낳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내가 왜 살아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할때도 너무 지치고 힘들고 의욕이 안생겨서 미칠거 같습니다. 분명 열심히 완벽하게 잘하고 싶은데 안하고 싶고 너무 힘이 듭니다. 마음이 막 ***듯이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냥 무기력하고 그래요.. 요즘은 별것도 아닌거에 자꾸 눈물이 나고 엉엉 울고 싶어요... 그러다가도 눈물없는 매정한 사람처럼 감정이 하나도 안남은 사람처럼 무감정한 사람이 돼요. 제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살아야 하는 이유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조울불안강박스트레스공황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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