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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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nfphyun
·3년 전
아빠는 성실히 경제적인 역할으로 모든 것을 상쇄하고 엄마는 저에게 의문점 투성이인 사람입니다. 엄마가 저를 고등학교까지 훈육을 폭언과 폭행으로 하셨는데 제가 엄마 앞에서 몇번 쓰러진 뒤에는 폭행은 하지 않으시고 저를 비난하는 말과 억압하는 말을 주로 사용하셨습니다. 현재 전공중인 과도 부모님의 뜻으로 재학중 입니다. 두 분은 띠동갑인데 아이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결혼하신 케이스입니다. 저희는 3남매 입니다. 엄마는 저희 때문에 이혼 안 하신다는데 그냥 핑계같아요. 어릴 적 부터 부모님의 싸움이 매 순간에 있었고 항상 우위에 있는 아빠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아빠 편을 들었고 좀 커서는 엄마를 이해하면서 엄마의 입장을 아빠에게 대변해주는 것이 제 일이었습니다. 엄마는 무병을 겪었으나 신내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외할머니는 저에게도 무병이 올꺼라고 하시면서 제사를 올리시고 사이비 집단 같은 곳에 신용카드 대출까지 받으시면서 매달 2-300만원씩 지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이죠 그 때문에 현재 엄마의 가출중에도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하루에 수십통이 옵니다. 약 1년전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진료중 성적으로 불쾌감을 느꼈지만 노령의 남성의사와 엄마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엄마는 말이 없었고 의사는 아무렇지 않게 약을 처방하고 보냈습니다. 약을 다 먹었지만 병원을 가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에 산부인과는 그곳밖에 없거든요.. 다른 지역으로 가봐야겠다니 엄마는 유난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엄마는 가출한 상태에서 현재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매일 빚 독촉장과 얼마전엔 통장 거래정지 안내문이 와서 알아보니 보이스피싱을 당하셨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선 몰래 여동생과 연락했기 때문에 알게되었고 동생에게 아빠에게 비밀로 하라며 입단속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엄마는 전에도 종종 연락이 두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6년 정도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엄마의 외도를 추측할만큼의 증거들도 나왔고 아빠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는지 매일 함께 지내는 것이 벅차게 느껴지고 잠을 한 시간 이상 잘 수가 없고 ***않으면 제가 뭘 먹고 있습니다. 먹고나선 또 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요. 근데 학교를 가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데 집만 오면 특히 심해지고 죽고싶고 울고있습니다. 살고싶은데 죽고싶고 극과 극으로 너무 힘들어요. 누구랑도 가까이 지내는게 힘들고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런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빠는 서비스업을 하시는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 입장이라 저를 밖에 못 나가게 하십니다. 학교가 비대면으로 전환해서 개강날 빼고는 나간 날이 없어요. 아빠랑 대화하게되면 쉽게 화를 내고요. 그리고 최근들어 저를 추행했던 사람들과 왕따를 시켰던 사람들이 자주 생각나는데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울트라우마어지러움충동_폭력분노조절호흡곤란불면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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