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마음은 그럼 어떤가.. 요즘 정말 정신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콤플렉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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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ian1008
·4년 전
(3) 마음은 그럼 어떤가.. 요즘 정말 정신 없이 살고 친구들도 생겨서 괜찮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좀 힘들었다. 내가 지금은 과거 일들을 묻어버리려고 더 정신 없이 사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지금은 내가 그 모든 감정들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린 것 같다. 내 스스로가 아직 때가 아니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때가 아니라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그 좀 나도 모르게 차츰차츰 극복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에 확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그 쌓아가는 시기라 확 뛰어넘기는 힘들다는 걸 내 마음이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이렇게만 흘러가면 잘 하는 것 같다..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하고 나를 이해하는 순간들도 생기고,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해보니 진심으로 나를 칭찬하는 순간들도 생긴다. 또 내가 나를 몰아붙이느라 여태까지 내가 해냈던 성취들을 모두 무시하고 있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내 외모에 참 콤플렉스가 많았는데, 요즘 내 20살 때 사진을 다시 보니 너무 귀여웠다. 그 어른들이 어릴 때는 그냥 있어도 예쁘다고 하는 말을 이해를 못했는데, 요즘 그 말을 이해하게 됐다. 그냥 그때의 나는 참 힘들었지만 그 자체로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냥 어리니까 그 풋풋함이 너무 귀여웠다. 그거를 그때는 몰랐다. 그럼에도 또 순간순간 나를 몰아붙기도 한다.누군가가 또 너무 원망스럽고 미운 순간도 있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하루종일 떠오르고 그런 정도는 아닌데, 지금은 어느 순간에 툭툭 올라온다.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게 가능한걸까.. 그런 생각을 내심 했다. 내 느낌에 한 30대 초중반 정도에 뭔가 크게 한번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 그때 음 결혼할 사람한테도 얘기하고, 내 나름대로 상담을 다시 받든 어떻게 하든 정말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일단 그냥 이렇게 싱숭생숭한 날은 그냥 술 마시기도 하고.. 일찍 자기도 하고.. 누구한테 얘기하고 싶은 날은 이렇게 마인드 카페에 적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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