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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z418
10달 전
PTSD,공황장애,우울증 극복 할 수 있을가요?
어린시절 술,담배,남자를 좋아했던 엄마와 술,담배,도박을 좋아했던 아빠. 두 분은 술은 항상 많이 마셨고 술을 마신 날 밤이면 나를 장롱 안으로 숨기던 엄마의 모습도, 높은 언성의 말다툼도, 엄마를 향한 아빠의 폭력과 주민들의 신고로 매일을 보냈던 거 같다. 우리 집은 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칼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항상 엄마가 칼을 숨겨놨었기 때문이다. 한 날은 엄마랑 아빠가 심하게 싸웠던 적이 있었다. 우리 엄마도 아빠도 두분 성격이 쌘 사람이기에 둘다 지지않았고 결국 아빠는 엄마가 숨겨둔 칼을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어린 나는 울면서 아빠의 바짓자락을 잡고 말려봐도 소용 없었다. 내 집안의 싸움은 일상이었다. 엄마의 얼굴은 기억 나지 않지만 항상 멍이 들어있던 걸로 기억 한다. 그렇게 바람 잘 날 없던 우리 집에 엄마가 집을 나갔다.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입학식이였다. 그 후 아빠는 더욱 술에 의존 하게 되였고, 나는 잠드는 것이 무서웠다. 잠이 들면 아빠가 나를 죽일 것만 같아서 혹은 아빠가 죽어있을가봐서. 아빠가 술 마시고 들어 올 때면 무서워서 자는 척을 했었다. 그러면 아빤 항상 울면서 죽자고 말을 했었고 나의 목을 조르기도 하고 어떤 날엔 베개로 꽉 누르기도 했었다. 그래서 자는 척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에는 아빠가 집에서 목을 매단 적이 있었다.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렸던 적도 있었다. 그런 아빠가 무서웠다. 엄마처럼 나를 떠나갈까봐. 혼자 남겨지는게 싫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목에 무언가가 닿는걸 싫어했다. 지금도 목에 서늘함이 느껴질때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어린시절의 기억 들을 지우고 싶어서 운동선수의 길로 선택했다. 몸이 지치고 힘들면 힘든 기억들이 생각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이 선택은 오히려 지금의 나를 더 옭아매는 것만 같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지쳐있는 상황에서 시합경기에 대한 스트레스와 팀리더로써의 스트레스 주변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나를 끝으로 몰아넣는 것만 같다. 그래서 이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머리가 멈추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선생님은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가져보라고 했는데 나는 직업상 운동선수 라는 직업 안에 여행을 갈 시간도 취미생활을 찾을 시간도 여유도 없다. 숨통은 점점 막혀오는데 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가시밭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 내 자신이 한계에 왔다고 느껴진다. 내가 지금 죽는다고 해서 무섭지 않다. 죽는 것보다 홀로 있는 내 자신이 더 무섭다. 그래서 이젠 죽어도 괜찮지 않을가? 라는 생각을 한다.
강박충동_폭력조울의욕없음불안신체증상공황트라우마두통호흡곤란우울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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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벼랑끝에 다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마카님에게
#우울 #공황 #PTSD #의욕없음 #가정폭력
마카님 안녕하세요 어렸을 적 경험한 가정 속 어려움들이 현재에 까지 영향을 미쳐 힘들어하는게 눈에띄어 댓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시절엔 아버지의 가정폭력 행사로 인해 어머니가 멍들어 있던 얼굴이 기억나고 칼로 위협하던 장면들과 그로 인해 집을 나갔던 어머니가 떠오르네요,, 또 그 이후로는 더욱 술을 자주 마시고 마카님과 함께 죽으려고 마카님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고, 아버지 혼자 생을 마감하려는 시도도 있으면서 누군가 떠나가거나 마카님에게 가해지는 위협에 대한 두려움도 자리잡은 것 같군요. 그게 목에 어떠한 이물감이 드는것조차 힘들게 만들었네요. 잠들기에도 어렵게 만들구요,,, 이러한 점들을 극복해보고자 몸을 힘들게 하는 운동을 선택했네요 그 노력이 안쓰럽고 대단하고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노력조차 한계가 다다를때면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군요. 어떤 전문가의 말이나 조언들도 지금의 마카님의 직업상황상 시도해볼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하네요. 끊임없이 방법들을 찾고자 이곳에라도 다시 한 번 마음을 공유해줘서 감사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아시는 바와 같이 어린시절의 겹겹히 쌓인 어려웠던 경험들이 마카님을 지금까지도 괴롭게 하는 것 같아요. 남들에게는 스트레스 해소로 작용하는 운동이 직업특성상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이 있어 더이상 어떠한 방법들로 노력해봐야할지 모르겠나봐요. 저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 무언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운동이 지금은 또 생계를 유지하여야 하고 또 다른 성과들을 내야하는 부담이 되었네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표현이 떠오르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여태까지 마카님의 여러 시도들은 너무나도 반갑고 많은 토닥임으로 잘했다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마카님의 방법이 점점 원인으로부터 도망치느라 바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이어서 이야기해보자면 마카님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지울수는 없죠. 바꿀수도 없구요. 그렇기에 더욱 더 그 부분속에서 힘들었을 마카님을 받아들이고 그때의 마카님을 위로하는 것이 필요해요. 하지만 어렸던 마카님은 우선 살아남기위해서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도망쳐나오는 것만을 숨가쁘게 해왔던 것 같아요. 마카님에게도 그 부분이 그 때에는 최선이었던 것 압니다. 잘한 선택인 것도 맞구요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다른 방법들도 같이 써야해요. 그냥 원인으로부터 벗어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끝나기보단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그 때 그 시절의 어린 마카님을 더 늦기 전에 충분히 이해해주고 안아주어야 해요. 그 어린 마카님은 여전히 무섭고 누군가 또 떠나진 않을까 매일같이 두려울거에요. 그 모습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받아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더이상 새로운 방법으로 스트레스나 원인들로부터 벗어나려 하지 않고 그냥 그 힘든 상황에 대해 견딜만한 마카님의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소 제가 제시한 방안이 모호하기도 할거에요. 그렇기에 상담을 통해 보다 어린시절의 기억을 다룸으로써 어린시절의 마카를 잘 달래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혼자 살아남기 위해 너무나도 고군분투하는 마카님이 곧 어린 시절의 마카님과 손을 잡고 함께 현재를 행복하게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prip123
10달 전
과거의 트라우마는 잊혀지지않는데요 다른삶을 살고싶으면 다른 걸해봐야되요 ㅠㅠ 슬프네용 ㅠ 전 친구가별로없는 거에 컴플렉스인데ㅜ님은 있겠죠 이겨내세요! 화이킹
ntomorrow
10달 전
솔직히 여행과 취미생활을 통한 극복은 잘 모르겠고 가장 쉬운 방법은 인간관계를 통해 극복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서로에게 힘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그렇게 안정을 찾을 수도 있으시고요. 그리고 제목에 대한 답변이라면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진짜 약을 안먹고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통찰을 많이 하시고 좋은 사람을 주변에 만들 수 있게 노력해보세요.
abel11
10달 전
사연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픕니다. 약처방을 받으시고 동시에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를 권유드립니다. 트라우마를 떨쳐버리기까지 쉽진 않겠지만 스스로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돌봐주세요. 사람을 만나는것도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음악, 책, 명상, 요리, 낙서, 일기, 영화나 유튜브, 청소 등 생활 속에서 할수있는 취미를 찾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당장은 그것조차 의욕이 없으실수도 있지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상담을 병행하다보면 조금씩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을 해볼 힘이 나지 않을까요?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볼을 구기거나 펑펑울거나 랩을 하거나.. 감정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수있는 자기만의 행동을 찾아보세요. 쉬울수록 더 좋구요. 트라우마를 떨쳐버린다는게 얼마나 힘든 시간들인지 잘 알지만 전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하고 스스로 정신을 수양한다는 느낌으로 제 자신과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나간것 같습니다. 왜 그래야하나 하는 억울한 마음도 들었고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그것 또한 극복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게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분명 본인만의 출구가 있을겁니다. 마음이 건강해지셔서 이제부터라도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seo2022
10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에 어린시절과 굉장히 흡사하여 덧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늘 칼부림이 나는 부부싸움 환경과 술 도박 외도를 달고 살았던 친부. 가출을 하던 친모 아래에서 자라나 운동선수로 지냈던 10대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30대 입니다. 친모가 없는 밤이면 자던척을 하였는데 그때 울고 그냥 죽자던 친부. 등등 굉장히 저의 과거와 닮은 부분이 많아 마카님이 어떤 심정이고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계실지 동질감을 많이 느낍니다. 저 또한 전쟁같던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요 몇년 평화가 찾아와 이제야 저를 돌보고 있어요. 얼마나 애쓰셨어요. 얼마나 살아가기 위해 애쓰셨나요. 지치실만도 합니다. 저도 그 지침을 잘 이해합니다. 매일 밀려들어오는 잊고싶은 선명한 기억이 일상 사이사이에 저를 덥치듯 밀려올때 고개를 수없이 저었고 더 일에 몰입하곤 했습니다. 숨쉬고 살고 싶어 명상센터도 찾고 심리교육도 받고 심리공부 부터 저를 찾아가기위해 부던히도 노력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런 과정에 있지만요. 어느날은 이렇게 오랜기간 내가 잘 살아내기위해 노력하는데 그래도 이것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건 나는 가망이 없는것 아닐까.. 평생 나는 이것을 달고 살아야 하는것인가 라는 절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가만 생각하면 죽고 싶은게 아닌 멈추고 싶은것이더군요. 잘 살아내고 싶은데 내가 어쩌지 못하는 고통이 밀려오는 일상을 바꾸고 싶은데 그것이 뜻대로 안되니 그런 고통이 밀려올때면 그냥 모든걸 멈추고 증발되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마카님 저는 마카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저만의 잘 살아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요. 왜 나에게 이런 수많은 트라우마를 남기게 하는 삶이 왔던걸까 왜 나일까? 무엇을 위해 내가 선택한것도 아닌데 왜 내게 왔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조금 알겠는것은, 고통의 언덕을 넘어 온 사람은 그만큼 깊이있고 삶의 농도가 찐하여 세상에 울림을 주는 사람이 되더라는것입니다. 고통의 단계에서는 그것을 잘 모르지만요. 고통의 언덕을 넘어와서도 사실 한번씩 고통이 덥치고 내가 나를 제어하지 못하는 트라우마 패닉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럴땐 이렇게 날 도와줄수 있는 세상에 많은 장치들을 이용하는겁니다. 그리고 잠시 나의 통증을 치유하고 다시 또 한걸음 한걸음 뚜벅 뚜벅 걸어나가는거죠.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고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끝까지 살아봐야 알지 않을까요.. 저는 그 이유를 알아야겠어서 내가 왜 그런 환경속에서 태어나 그런 수많은 일을 겪어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내게 남긴 트라우마와 그걸 겪어내며 나에게 무얼 깨닫게 하려고 그러는것인지 알기위해 오늘도 뚜벅 뚜벅 오늘의 저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저의 오늘을 도울수 있는 세상에 많은것을 활용하면서요. 마카님을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참 애쓰며 살아오셨다고요. 잘 견디며 살아오셨다고요. 아픈것이 당연하고 무서운것이 당연하다고요. 지치는것이 당연 하다고요. 지치실땐 이렇게 글로 남겨주세요. 이곳에 있는 마카님의 글을 보는 모든분께 그리고 저에게 마카님의 삶의 일부 스토리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으로부터 동질감을 느끼고 같이 마음아파하고 또 그렇기에 마카님이 잘 살아내셨으면 좋겠고 그렇기에 저도 오늘을 잘 살아내려 합니다. 마카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에너지가 있는분이실겁니다♡ 이건 제가 느낀 삶에 일부입니다.
jinah1911
10달 전
부모님을미워하는마음이들때 자식으로서 죄책갈들어 괴로울것같아요 부모라고 진짜다같은부모가아닌거같아요 주변에따뜻한마음의 좋은사람들과인간관계맺으시길바래요 봉사활동, 동아리동호회 여러 다른분야추천요
nrslhgsp
10달 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