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늦은 신입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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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늦은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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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늦은 대학을 입학한 신입생 입니다. 사실, 제가 원해서 간 것 보다 주위에 떠밀려 억지로 간 게 더 맞는 말이에요. 원래 계획은 자격증 공부를 계속 하며 다양한 걸 배우고 심리치료도 받으며 나아지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공부하던 것도 있었고요. 근데 다 망했네요. 원했던 과도 아니에요. 그냥 오래전부터 셍각만 했던 과인데 우리 아빠가 제가 어릴 때부터 늘 큰소리를 치고 화를 내고 매를 들으셨었어요.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큰소리만 들어도 너무 무섭더라고요. 큰소리 칠 것 같은 분위기만 되도 무섭고 힘들어서 식탁 위에서 밥 먹다 수강신청 얘기가 두번이나 들려와서 결국 아무 곳이나 넣었던건데 누가 알았나요. 붙을 줄.. 안 붙을 줄 알고 내 할일 하고 있었는데 붙어서 등록금도 아까워 억지로 다니고 있는데 매일매일이 죽어버리고 싶어요. 거짓말 안 하고 자살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어요. 과가 안 맞는다는 얘기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욕 하면서 그깟것 참아서 쳐다녀라는 소리만 하는 아빠가 너무 싫어요. 문제가 있는데 제가 계획한 것 중에 심리치료가 있던 이유가 제가 오래전부터 정신과랑 심리치료를 받아왔었어요. 문제는 이걸 완전히 치료를 못 하고 끝냈다는 거예요. 대인기피증,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 .. 오늘 학교에서 끝에 안 좋은 일이 터져서 집 가는 길에 눈물이 계속 났어요. 사실 개학 첫날부터 계속 힘들어서 눈물이 막 나긴 났는데 오늘같이 심했던 건 처음이네요. 버스에서도 스트레스 탓인지 비현실감 들어서 제가 제가 아닌 것 같았어요. 눈물 참다가 자꾸 흐르고 결국 집 가서 펑펑 울어버렸는데 거실에 있던 아빠한테 또 욕 먹고 엄마는 시끄럽다고 하시고 솔직하게 제 감정 말했었어요. 그런데 무시 당했어요. 솔직히 이해해요. 제가 좀 18살때부터 안 좋았어요. 처음으로 제대로 심리 쪽으로 좀 많이 터진 때가 그때부터였거든요. 대학병원 엄청 다니고 응급실 가고 불효녀라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그래도 치료는 제대로 못했어요. 심리치료는 많이 받아봤는데 별로 효과를 못 봤고요. 정신과는 눈치 보여서 결국 가다 말았었어요. 그래서 올해 원래 계획은 저 자신을 직접 치료하고 싶었고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싶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학교 나와서 당연히 친구도 없었어요. 중학교 때 왕따 당할 뻔 했던 이후로 출석 미달로 쫓겨나서 고등학교도 대인공포증으로 입학식도 못 가보고 끝났어요. 그러다 저같은 애 받아주는 센터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증을 땄습니다. 다 좋았어요. 근데 대학을 다니기 시작한 후로 갑자기 사람 많은 곳에 던져져버리니까 너무 무서워요. 제가 들어간 과도 왜 걱정이냐고 했냐면 주변에 사회복지쪽으로 간 사람들이 많았고 그때 전 아빠 말씀에 무서워 억지로 생각나는대로 넣었던 거였는데 그게 붙어버려서 지금 이렇게 다니고 있어요. 말이 안 되요. 저 같은 사람이 사회복지학과라는 곳에 다니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안 어울려서 저 자신도 싫고 주변 사람 눈치도 보였어요. 오늘도 원래 남은 한 시간 있었는데 밖에서 한 시간 기다리다 교수님이 나가신 거 알고 그냥 집에 와버렸어요. 결석 안 하려고 힘들어도 꾹 참아가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노력이 다 부서져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엄마 아빠는 대학 안 가보셔서 당연히 모르세요. 그래서 더 답답하네요. 슬프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자꾸 저를 제가 괴롭히게 되네요... 눈물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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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4년 전
우선 작은 우리에서 벗어나세요. 그만큼 힘들면 그건 엄청 힘드신 거예요. 여기저기 벗어나서 살아보시고 여러 나라 여러 사람 다 만나보고 나중에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 절대 죽진 마세요. 악마의 속삭임에서 벗어나세요. 마카님! 당신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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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utu
· 4년 전
제 생각엔 사회복지 학과도 괜찮은것 같은데요? 정 과가 안맞다고 느끼신다면 학점을 쌓아서 전과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