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를 괴롭히는 사고방식을 고치는법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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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i2741
10달 전
최근 저를 괴롭히는 사고방식을 고치는법
안녕하세요. 원래 우울증이 있어서 치료를 받고있었는데 아버지가 코로나로 돌아가신후 더욱더 여러가지 안좋은 생각이 들면서 이 생각들이 저를 자꾸 괴롭힙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저의 세상에대한 부정적인 인지에 대해서 그것은 틀린생각이라고 스스로 반박할수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인간의 가치가 모두 동등하고 모든 인간이 소중하다는것은 거짓말이다. 가치가 낮은인간도 높은인간도있으며 차라리 죽어없어지는게 더 나은인간도 있다. 근데 어쩌면 내가 후자일수도있다 2.인생은 결국 비극으로끝나며 버스를 기다리면서 의미없이 핸드폰을 보는것처럼 기나긴 시간때우기이다 3.이 세상에 진정한 선한행동이란 없으며 얼핏 그렇게 보이는것들도 결국은 자기자신의 이익을위한 행동이다 4.남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모두는 남이 망하기를 바란다. 뭐 대충이런 사고방식들인데 자꾸 제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자꾸 확고해지고 아직까지 누군가 저 사고방식에 대해 납득할정도로 반박을 하는 사람을 보지못했습니다. 몇몇 제 생각이 틀렸다고하는사람이 있기는했는데 다들 제대로 근거를 들지못해서 현실감각없이 머릿속이 꽃밭이라는 생각만 들어서 반감만들었네요 그렇다고 이런사고방식을 계속갖고있자니 사람자체가 싫어지고 그냥 죽고싶어요 맘같아선 논리적으로 제 사고방식이 틀렸다고 반박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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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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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오랫동안 우울감을 앓아온 마카님께
#우울 #의욕없음 #실존 #인생관
마카님 안녕하세요. 자신의 생각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고 계신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고 댓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자신의 생각으로 인해 삶의 의욕이 없어지고 우울감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마카님의 생각들은 마카님을 왜 그렇게 괴롭게 할까요. 마카님이 바라보는 세상과 마카님이 바라보는 나와 타인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마카님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의 생각이 내포하는 것은, 내가 가치없고 의미없는 사람일 수 있고 내 인생도 의미없이 흘러가다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득이 없다면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이기적인 생물이다, 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셨다면 정말 세상이 각박하고 희망이 없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또 마카님의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들어주는 사람을 마카님도 바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경험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이 기억하기 어려운 어린시절부터의 경험들이 마카님으로 하여금 세상은 각박하며, 타인은 믿을 수 없고,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게 했을 겁니다. 마카님의 고민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가치' 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 스스로 자신이 가치가 없는 사람이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지 못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잃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가치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사는 의미를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치없는 나를 다른 사람들은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불안과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분노가 마카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사람들을 싫어지게 했을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먼저, 자신이 가치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마카님의 고민의 출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왜 나는 내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은지, 왜 나를 그렇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것이 나를 가치없는 사람으로 만드는지를 떠올려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원하는, 마카님의 의견에 반박해주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이 어쩌면, 마카님은 가치있는 사람이고 마카님의 인생을 의미있게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라도 괜찮다면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은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이 말을 마카님도 믿게 되길 바랍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조금밖에 듣지 못하여 짧게나마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더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사를 찾아주세요. 제 답변이 마카님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기를 바랍니다.
arii2741 (글쓴이)
10달 전
@shasha91 인간은 모두 죽으니 결국엔 전부 비극으로 끝나는것이지요. 진정한 선한행동이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않는것이 선한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은 아무도없고 모두다 자기의 평판이나 출세를 위해 봉사나 기부활동을 한다고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기부를 하면서 자기가 무슨 사회에대한 커다란 희생정신이 있어서 그런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걸 볼때마다 역겹습니다. 그냥 자기 평판을 위해서 투자했다라고 솔직히 말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배배꼬인건 인정합니다. 그래서 고치고싶은거구요 근데 납득할만한 반박을 제안에서든 다른사람한테서든 찾지못한거구요
shasha91
10달 전
연예인들만 봉사나 기부를 하나요?? 다좋다고 치고 그사람들 그렇게 뭐위해서 한다고 해봅시다 그게 왜 역겨***도 모르겠고 어찌됫건 사회를 위해 안해도 될 좋은 일하는건데 박수치는거도 싫은 그 심보가 더 고약한데요. 님같은 사람때매 익명으로 기부하는 분도 많구요. 그럼 일반인들은 뭘위해서 유니세프같은데 기부도하고 노인을 위해 연탄나르는 봉사활동을 하죠? 뭐때문에 유기견이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죠? 님은 한번이라도 해봤나요? 님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에요 정말 선하고 좋은 사람 많습니다. 죽음이 비극이라고 하시니 참... 그냥 그건 순리죠. 평생 노인된 몸으로 돈없이 살아갈바에 죽음은 차라리 안식입니다. 제발 모든일에 나쁜점만 생각하지말고 좋은점을 떠올리려 노력해보세요. 그럴수록 더 외골수가 되고 고립되고 괴팍해져요. 사람은 비관적이면 쓸데가 없어요 스스로 그런성격이라면 더더 노력하셔야합니다
arii2741 (글쓴이)
10달 전
@shasha91 제말을 잘 이해못하신거같은데 좋은일한거에 박수치기싫은게 아니고 봉사활동시간이든 평판이든 자기의 만족을 위해서든 대가를 바라고 한일이면서 그게 순수100%사회를 위한 행동이었던것처럼 위선떠는게 싫은거에요. 저도 봉사활동한적있죠 근데 사회를 위한게 아니라 그냥 봉사활동시간 채우기위해 한거였고 모든인간은 다 저같다고생각해요 부모가 자식한테 행하는경우가 아니면 대가없이 선을 행하는사람은 없다고봅니다 제가 비관적이라는건 누구보다 잘압니다. 근데 비현실적이고 납득할수없는 머릿속꽃밭같은 긍정적 사고를 도저히 받아들일수가없는거에요
shasha91
10달 전
님은 안되겠네요. 그냥 그렇게 사세요. 그런 사람도 수위만 안넘으면 그럭저럭 잘 살아갑디다.
arii2741 (글쓴이)
10달 전
@shasha91 또 이런식으로 끝나네요 항상 이런식이죠
gruwjd
10달 전
경험을 통해 가지게 된 부정적인 생각은 어떤 논리적인 반박을 듣더라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네요.. 세상에 100% 선의만 가지고 언행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마음 저런 마음을 왔다갔다 하며 좀 더 가치있거나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절대선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도 타인도 긍정할수 없게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면도 있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겠지요. 그런 우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마음의 평온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이 깨어주기를 바라는 고착된 생각은 스스로 그 견고한 틀 속에서 나오려 강하게 마음 먹지 않는다면 무너지지 않는 성벽과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괴로울 수 밖에 없는 사고에 스스로 갇힌 것이죠. 아마도 글쓴분에게 진심으로 따듯하게 의지가 되고 믿을만한 분이 계셨다면 좀 더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스스로 쌓은 생각의 성벽에서 빠져나올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riddifordchris2
10달 전
Jomeri929
riddifordchris2
10달 전
Jomeri929
vaqueros
10달 전
저도 그런 생각 든 적 있었는데 지금 주변 사람들 또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님의 경우에는 특히 조건없이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의 큰 기둥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상실감에 세상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힘든 시기 마음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내 뿌리까지 뽑히진 않게 나를 많이 다독여주세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marinee22
10달 전
저의 편협할수도 있는 생각을 나눠보자면, 논리적으로 글쓴님의 현재 생각을 깨는 거 보다는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마주하면 좋을거 같아요~!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한 행동. 정말 많죠~ 그런데 뜻밖에도 정말 나를 위함이 아닌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있고 그런 사람일수록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러한 순수한 이타성은 깊은 공감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예를들어 저는 어릴적 항암 병치레를 했고 어려운 가정형편을 지냈는데,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되고 공감되어서 이겨냈음 해요. 그래서 저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사정이 어려우면 제 지갑을 열기도 하죠. 이보다 더 진실로 타인을 순전히, 순수하게 돕고싶어하는 사람들 있을거에요. 그런 사람들이 글쓴님 곁에 나타날때 처음엔 의심이 많겠지만, 언젠가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그래서 지금의 생각이 바뀌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