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 제 자신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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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j91
일 년 전
자존감이 낮은 제 자신이 싫어요
안녕하세요~~ 전 항상 완벽하게 처리될 거 같지 않으면 시도조차 안하고 무언가 잘못되면 자책을 많이 합니다.. 모든 원인을 제 탓으로 돌리죠. 최근..회사 업무 중 제대로 확인 안해서 가산세가 나왔는데 처음에는..한번 더 확인을 할걸..그냥 윗분들은 나 같은 사고치는 직원 한심해할거야..퇴사하자..그리고 가산세는 제 급여에서 공제해달라고 팀장님께 전달까지 드렸습니다 근데 팀장님도 사장님도 자료 안 준거는 상대방 잘못도 있는거고 제대로 결재 안한 본인들 잘못도 있으니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말라고 하면서 가산세는 걱정 말라하시더라고요.. 그치만 저는 그 뒤로 팀장님께도 사장님께도 너무 죄송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찝찝하게 회사생활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달에 연봉협상을 해야하는데..그것마저 대면하기가 너무 싫을 정도입니다.. 그냥 철판깔고 다니는 게 맞을까요??..ㅜ
우울트라우마의욕없음불안스트레스강박콤플렉스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5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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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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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적절한 완벽함이 필요한 마카님에게
#스트레스 #강박 #수용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나래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원래도 약간의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으시고, 완벽하게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시도조차 않으시거나 일처리가 잘못되었을 경우 스스로 자책을 하는 성향이 있으시군요. 최근 업무 실수가 있었고,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여길 것 이야, 퇴사하자 라고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계신 것 같아요. 팀장님의 괜찮다는 얘기해도 스스로 전혀 괜찮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며 철판을 깔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완벽주의라는 것이 일처리를 하는데에 때로는 득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상황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상황은 주변사람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스스로는 자신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아 괴로운 것으로 보여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아마 여태까지 살아오시면서 잘 하는 나, 완벽하게 뭔가를 해야만 했던 혹은 무언가를 지나치게 책임을 져야만 했던 시간들이 많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잘 했을 때 나의 존재가 존재로써 인정받는 경험을 많이 하지는 않으셨는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어쩌면 실수하는 나에게는 끊임없이 지금처럼 채찍질하며 철판을 깔고 있다, 나 같이 사고치는 직원은 한심하다, 퇴사각이다 라고 비난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개인은 타인의 평가에도 상처를 받지만, 결국엔 그 평가가 나의 내면으로 들어와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알 순 없지만, 타인으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평가들이 나에게 들어와서 나도 그 타인처럼 동일하게 나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았나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나 스스로 나를 인정해주지 않았던 그 많은 순간들 속에서 내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는지를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나의 실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손가락질 받는 내 내면의 느낌은 어떠했을지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봐주세요 제가 보기엔 팀장님도 자신의 실수가 있었고, 온전히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여러가지로 말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를 할 일도, 일도 못하는데 철판을 깔고 있는 상황 또한 아닌 것 처럼 느껴지네요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성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찾아보고, 그와 관련된 생각이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편안한 마카님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마카님은 자신이 알고 계신것 보다 더 유능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 자신의 어려운 점 또한 스스로 잘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기 때문에, 좀 더 발전하기 위해 나의 마음에 대해서 돌아보고 돌보아주는 시간만 좀 더 주어진다면 더 힘차게 한걸을 나아가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jivenchy
일 년 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자책하면 긴장하게 되고, 긴장하면 안 하던 실수도 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예전에 저희 팀장님이 해주신 말씀인데요, "실수해도 괜찮아.너희들이 실수한 거 처리하라고 내 연봉이 더 높은 건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존버하시길 응원합니다!
isfj91 (글쓴이)
일 년 전
@jivenchy 감사합니다!! 팀장님이 해주신 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
gruwjd
일 년 전
저도 답변이 많이 와닿네요. 높은 자기 기준이 더 큰 좌절감과 위축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완벽해야된다는 압박감이 조금은 느슨해진다면 자연스럽게 더 잘해내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