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신과치료를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아요
2020년 8월 경부터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번 년도 1월까지 쭉 치료했습니다 2021년 10월에는 폐쇄 병동에 잠깐 입원했었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이제 약물 치료를 중단하고 일상생활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저와 제 동생의 학업을 위해 가족들과 왔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사람들 언어의 장벽들로 인해 다시 심한 무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학업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한인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등등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소화가 잘 안 되고 두통이 잦습니다.
차라리 오늘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다시 듭니다. 겨우 잠재운 자살충동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