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전 17살 남자입니다.
형이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안좋았어서
고생 많이 했었는데,
결국 작년에 가족 곁을 떠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집안 분위기는
너무나도 어두워졌어요.
특히 엄마는 신경정신과를 다니시면서
약 없으면 많이 불안해하실 정도로
많이 안좋으세요.
원래 형을 건강히 못낳으셨단
죄책감때문에 힘들어하셨는데,
결국 형이 떠나고말았으니
엄마가 얼마나 힘드실진 가늠이 안되네요.
몇개월 간 형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과
아파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생긴 우울감에
시달리다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됐는데
뭔가의 의욕도 생기질 않아서
친구도 사귀기 싫고 공부도 손에 안잡히네요.
저희 가족이, 또 제가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어디에 얘기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