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오빠와함께 할머니와 고모밑에서자랐는데요. 항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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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austed009
일 년 전
저는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오빠와함께 할머니와 고모밑에서자랐는데요. 항상 여자라는이유로 차별을 많이받았어요. 그리고 그분들은 항상 제앞에서 저희엄마를 욕하셨고, 저를 잘못키워놨다고 하셨었습니다. 심지어 이혼전 두분이 별거상태였을때 저희엄마는 오빠랑 제가 보고싶어서 저희를 몇번 찾아왔었는데 그럴때마다 대놓고 욕을 바가지로하셨던 기억도나고.. 왜갑자기 우리가 떨어져 지내야되는지 이해할수없었던 저는 자기전까지 엄마 검지손가락을 끝까지 잡고있었던기억이나요. 가지말라고 엄마가 갈까봐 졸음도 참으면서 살짝 졸다가 엄마가 손을 살짝놓고 뛰어가면 맨발로 동네를 뛰쳐나가면서 소리지르고 울고 가지말라고 나랑있으라고 그기억이 지금까지도 생생히 납니다. 아마 그날이 제인생에서 제일 슬펐던 순간인것같아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않는걸보니.. 그리고 어느순간 엄마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매일 할머니와 고모는 저에게 생긴것도 지엄마랑 똑같이 생겼다는둥 안이쁘다는둥 그리고 고모에게는 동거남이있었는데, 그분이 제가잘때 그분이 제팬티를 벗기고 제회음부를쓰다듬고 만지다가 제가 잠에서 깼더니 뽀뽀하라고 강요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땐그게 저를 성추행한건지도 몰랐고 그냥 무서워서 벌벌떨었던기억이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고모랑살았는데요 고모는 거의 매일술을드셨고, 갖은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셨습니다. 또 자주 남자들을 데려오셨었고, 고등학생인저를 자는데 깨워서 커피타라고 하는일은 다반사였구요, 어떤아저씨는 제엉덩이를 아무렇지않게 때리셨었고 너무 그게 싫었습니다. 영문도 모르게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던일들도 다반사였습니다. 매일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죽고싶다고 그럴때마다 아빠는 술먹고 고모를 찾아와서 때리고 욕하고 그러고 아빠가 가면 고모는 나한테 스트레스풀고 악순환이였어요 저에게는 고모가 네분이 계신데요 같이사는 고모가 항상 제가 뭔가 거슬리면 고모세분한테 전화를 다돌려서 한번씩 다 저를 바꿔주면서 꾸중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영문도 모르고 항상 무릎을 꿇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억울했고, 그냥 어쩔수없이 여기서 살아야되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제자존감이 거기에서 많이 짓눌려졌던것 같아요. 그러다문득 집에가기 싫었습니다. 가출을했고 학교도 가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빠와 전화통화를했고 아빠가 걱정말라고 아무일없을거라고 통화후 집에들어가는순간 머리채를잡히고 쌍코피 터지도록 얻어맞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방문을 걸어잠그고 방에 피투성이인채로 몇일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친오빠가 군대를가기 몇일전 갑자기 오빠에게 친엄마가 연락이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와 이모와 엄마를만났는데, 이모가 말씀해주시길, 엄마는 저희와 헤어지면서 재산도 다아빠에게 넘기고 무일푼으로 혼자 지금까지 지내셨다고 하셨고, 항상혼자 하얀천장만 바라보고 계시다가 정신이 이상해지셔서 정신병원에 몇년을 입원해 계셨었고, 말을 한마디도 하지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오빠와 저의 이름을부르면서 우리가 너무 보고싶다고해서 병원에서 퇴원후에 저희를 수소문해서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내기억속에 엄마와는 너무다른사람이였고, 눈물이 계속 흘렀었던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얼마뒤 오빠는 군대를갔고, 고모의 폭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저희가 친엄마와 연락이된걸 알고는, 자는데 술먹고 방에들어와서 발로차면서 니엄마랑 연락됐으면 나가라고 거기가서 살라고 욕하고 순간 그냥 바로 고모가 보는앞에서 짐을 대충싸서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피***에갔는데 그때 당시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재워줄수있냐고 여기저기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결국 이른새벽 엄마집을 찾아갔고, 엄마가 딸이왔다고 뭔가 주고싶으셨는지 밥을차려주셨는데, 곰팡이냄새가 가득한밥에 썩은장조림에 김치를 꺼내주셨습니다. 엄마가 그걸 맛있게 드시는걸보고 충격을 받았고 눈물을 참으면서 저도 그걸다먹었습니다. 아직 제정신이 아니셨던것 같았습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로 번돈이 조금있었어서 마트에가서 과일이랑 라면이랑 빵을사와서 드렸더니 단숨에 먹어치우시더라구요, 그렇게 엄마집에있던 3일째 되던날 말한마디없던 엄마가 한마디하셨던게 학교안가냐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가 저 여기서살면안되요? 했더니 아무말안하셔서 불편하죠?그랬더니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러고 저는 그다음날 학교간다고 학교개교기념일이였다고 거짓말치고 그다음날 떠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친구집이 비었으면 거기가서자고, 놀이터 다람쥐통에 들어가서자고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날 아빠에게 새벽에 갈곳이없어 방을구해달라고 전활했고 아빠는 술에취해있었고 돈이없다며 귀찮아하시며 잠이들었습니다. 갈곳이 없던 저는 그리고 다시 학교에갔고 아침일찍가서 학교에서 잠을잤고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갔습니다. 그때전 교복을 고모집에두고와서, 위에는 하복 밑에는동복 이런식으로 입었습니다. 어느날 어떤선생님은 제머리끄등이를잡으면서, 부모없냐고 교복꼬라지가뭐냐고 하셨고, 순간 폭발한저는 선생님이랑 싸웠습니다,저도심한말을했고, 학교안다닐거니까 건들지말라고 어찌저찌 그후에 학교를그냥 안나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풀타임으로 새벽까지했고, 그후에 단칸방을구해서 살다가 지금 여기까지왔습니다. 제나이 벌써 30이 훌쩍넘었고 지금 호주에 살고있습니다. 늦은나이에 도피성으로 나도 할수 있을까? 긴가민가하며 워킹홀리데이로온지 3년차입니다. 그리고 너무 따뜻한 남자를만나서 곧 결혼을합니다 올해 절항상 지지해주고 예뻐해주는 너무좋은사람입니다. 문제는 저인데요.. 모르겠어요 자꾸 무섭고 불안해요 이유를 모르겠고 그리고 시도때도없이 어릴적 기억이나고 스트레스를받고 어릴적 기억이 떠오를땐 머리를 자꾸 때리게되고, 손목을 긋는상상을하고 어릴적 맞았던 그장소 그순간 분위기가 자꾸상상이되면서 그사람들을 죽이는 상상을하고, 소리지르고싶고, 자꾸 불안하고 그래요. 요즘자꾸 더심해지는것같아요. 원래도 그랬지만, 그리고 그순간에 심취해서 하지못했던 말들 억울했던 순간들 어느순간 입모양으로 말하고있고. 그걸깨닫는순간 내자신이 너무무섭고 진짜 내가 미쳐가고있는건지 이대로 결혼을 했다가 내남자친구가 나때문에 나중에 힘들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자꾸들어요 저 치료받아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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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이제는 괜찮다 생각하지만, 아직 두려운 내가 있어요
#가정폭력 #트라우마 #분노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나래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언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주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할머니와 고모손에 자라며 방치되고 폭력적인 양육을 경험하셨군요 .. 아버지에게 그 부분을 이야기하면 다시 고모에게 맞는 등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 청소년기의 마카님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나날들을 보냈을지 감히 짐작하기도 어렵네요 .. 결국 가출했지만 오갈데 없이 가게 되었던 어머니집에서도 나오게 되며, 비어있는 친구집과 놀이터 다림쥐 통을 전전했다는 얘기가 제 마음을 아주 먹먹하게 만드네요 살아내고자 악착같이 아르바이트 하며 단칸방을 마련했던 고등학생의 마카님이, 현재는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서 지내며 결혼을 앞두고 있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느낄 순 있지만 여전히 그때의 불안과 충격, 상처가 아직 마카님의 마음에서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서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왜 자꾸 나는 어릴적 기억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지 .. 나 조차 내가 이해되지 않는 순간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린시절부터 제대로 된 양육없이 차별, 폭행, 방치를 수년간 겪으며 마카님의 마음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이었어요. 그 이후 독립해 살면서 그때의 일들에 대해서 누군가 사과를 하거나 위로를 해주거나 하는 시간은 전혀 없으셨고 여기까지 오게 되신 거잖아요. 그때 맞으면서 생긴 몸의 상처는 나았지만 마음의 상처는 그 동안 곪아서 터지고 어쩔땐 살짝 아물었다가 다시 덧나고를 반복했을거에요. 영문도 모른채 무릎 꿇으며 처참히 짓밟혔던 마카님의 자존심, 결국엔 어머니도 나를 돌볼 수 없었던 현실을 마주하기엔 마카님은 너무 어렸고, 이미 상처를 입을 때로 입은 아이였어요. 마카님의 마음이 여전히 그 상황에서 나오지 못하고 울고 있는 것 처럼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주 먹먹합니다 ..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끝없는 비난과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경험하며 억울하기도 화가나기도 했지만, 어쩌면 마카님은 누군가 나에게 했듯이 동일하게 비난하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대해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결국에 사람은 배우고 경험한대로 행동하는 측면이 있듯이 스스로를 위로해주거나 마음을 알아주는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을 것 같아요. 그때의 나를 조금만 떨어져서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들여다봐주세요 .. 내가 뭐라고 소리치고 있는지 그리고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청소년기의 내 이야기를 마카님이 들어주시면서 상처 투성이인 내 마음에 소독해주고 약을 발라주는 시간들을 충분히 보내시면 좋겠어요. 또한 폭력과 고통속에 있는 그 순간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그 일 자체로 마카님에게 엄청난 충격과 두려움이었다는 걸 나타내는 부분 같아요. 그치만 그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고, 그 상태 그대로 가만히 있는중 일거에요. 그때의 나에겐 어떤말과 행동이 필요했을까요 하나하나씩 꺼내어 그랬구나.. 그런말이 필요했구나 공감해주며 스스로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하루에 하나씩은 꼭 해주세요.
아무래도 고통스러운 기억을 스스로 되짚다보면 더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그때의 상황에 들어가되, 상황보단 느껴지는 몸과 마음의 감각에 더 집중하시고 자신의 느낌에 공감해주시면 좋겠어요 처음 하시는거라 어려우실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을 땐 언제든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 마카님의 고민을 보며 원래 자신의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스러움과 여러가지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느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담을 통해서 나의 우울과 불안이 어디에서 왔는지 더 살펴보고 다루어주신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편안한 마카님이 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
seouls
일 년 전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이런 온갖 일을 이겨내시고 호주가서 열심히 일하시다 좋은 남자도 만났다고 하니 정말 강하신 분 같아요. 누구라도 그런 일들을 겪으면 트라우마 심하게 생길거같고,, 저라면 이겨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ㅠ.. 상담 받아서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에 괴로우신 것 많이 덜어내시길 한국에서 기도할게요~! 앞으로는 평온하고 안락한 가정 꾸리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hausted009 (글쓴이)
일 년 전
감사합니다 이겨내려고 노력해볼게요
bbuma
일 년 전
너무 잘 버텨주어서 고맙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원래 늘 불행에 점철되어 있다 갑작스레 찾아온 행복은 불안할 수 밖에 없어요. 당연한 겁니다. 부디 글쓴이 분께서 이제 과거는 잠시 머릿속의 한켠에 고이 묻어두고 드디어 찾아 온 행복을 있는 그대로 힘껏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힘들고 고될 걸 알지만, 그동안 잘 버텨왔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아름다운 것만 보고 들으며 찬란한 앞날이 펼쳐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뻔뻔해지세요!!! 그래, 내가 행복하겠다는데 니들이 뭔 상관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