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오빠와함께
할머니와 고모밑에서자랐는데요.
항상 여자라는이유로 차별을 많이받았어요.
그리고 그분들은 항상 제앞에서 저희엄마를 욕하셨고,
저를 잘못키워놨다고 하셨었습니다.
심지어 이혼전 두분이 별거상태였을때 저희엄마는 오빠랑 제가 보고싶어서 저희를 몇번 찾아왔었는데 그럴때마다 대놓고 욕을 바가지로하셨던 기억도나고..
왜갑자기 우리가 떨어져 지내야되는지 이해할수없었던 저는 자기전까지 엄마 검지손가락을 끝까지 잡고있었던기억이나요. 가지말라고
엄마가 갈까봐 졸음도 참으면서 살짝 졸다가 엄마가 손을 살짝놓고 뛰어가면 맨발로 동네를 뛰쳐나가면서 소리지르고 울고 가지말라고 나랑있으라고 그기억이 지금까지도 생생히 납니다.
아마 그날이 제인생에서 제일 슬펐던 순간인것같아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않는걸보니..
그리고 어느순간 엄마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매일 할머니와 고모는 저에게
생긴것도 지엄마랑 똑같이 생겼다는둥 안이쁘다는둥
그리고 고모에게는 동거남이있었는데, 그분이 제가잘때 그분이 제팬티를 벗기고 제회음부를쓰다듬고 만지다가 제가 잠에서 깼더니 뽀뽀하라고 강요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땐그게 저를 성추행한건지도 몰랐고 그냥 무서워서 벌벌떨었던기억이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고모랑살았는데요
고모는 거의 매일술을드셨고, 갖은 스트레스를 저에게 푸셨습니다.
또 자주 남자들을 데려오셨었고,
고등학생인저를 자는데 깨워서 커피타라고 하는일은 다반사였구요, 어떤아저씨는 제엉덩이를 아무렇지않게 때리셨었고 너무 그게 싫었습니다.
영문도 모르게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던일들도 다반사였습니다.
매일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죽고싶다고
그럴때마다 아빠는 술먹고 고모를 찾아와서 때리고 욕하고 그러고 아빠가 가면 고모는 나한테 스트레스풀고 악순환이였어요
저에게는 고모가 네분이 계신데요
같이사는 고모가 항상 제가 뭔가 거슬리면 고모세분한테 전화를 다돌려서 한번씩 다 저를 바꿔주면서 꾸중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영문도 모르고 항상 무릎을 꿇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억울했고, 그냥 어쩔수없이 여기서 살아야되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제자존감이 거기에서 많이 짓눌려졌던것 같아요.
그러다문득 집에가기 싫었습니다. 가출을했고 학교도 가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빠와 전화통화를했고 아빠가 걱정말라고 아무일없을거라고 통화후 집에들어가는순간 머리채를잡히고 쌍코피 터지도록 얻어맞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방문을 걸어잠그고 방에 피투성이인채로 몇일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친오빠가 군대를가기 몇일전
갑자기 오빠에게 친엄마가 연락이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와 이모와 엄마를만났는데,
이모가 말씀해주시길, 엄마는 저희와 헤어지면서 재산도 다아빠에게 넘기고 무일푼으로 혼자 지금까지 지내셨다고 하셨고, 항상혼자 하얀천장만 바라보고 계시다가 정신이 이상해지셔서 정신병원에 몇년을 입원해 계셨었고, 말을 한마디도 하지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오빠와 저의 이름을부르면서 우리가 너무 보고싶다고해서 병원에서 퇴원후에 저희를 수소문해서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내기억속에 엄마와는 너무다른사람이였고, 눈물이 계속 흘렀었던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얼마뒤 오빠는 군대를갔고,
고모의 폭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저희가 친엄마와 연락이된걸 알고는,
자는데 술먹고 방에들어와서 발로차면서 니엄마랑 연락됐으면 나가라고 거기가서 살라고 욕하고
순간 그냥
바로 고모가 보는앞에서 짐을 대충싸서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피***에갔는데 그때 당시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재워줄수있냐고 여기저기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결국 이른새벽 엄마집을 찾아갔고,
엄마가 딸이왔다고 뭔가 주고싶으셨는지 밥을차려주셨는데,
곰팡이냄새가 가득한밥에 썩은장조림에 김치를 꺼내주셨습니다.
엄마가 그걸 맛있게 드시는걸보고 충격을 받았고
눈물을 참으면서 저도 그걸다먹었습니다.
아직 제정신이 아니셨던것 같았습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로 번돈이 조금있었어서 마트에가서 과일이랑 라면이랑 빵을사와서 드렸더니
단숨에 먹어치우시더라구요,
그렇게 엄마집에있던 3일째 되던날 말한마디없던 엄마가 한마디하셨던게
학교안가냐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가 저 여기서살면안되요? 했더니 아무말안하셔서 불편하죠?그랬더니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러고 저는 그다음날 학교간다고 학교개교기념일이였다고 거짓말치고 그다음날 떠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친구집이 비었으면 거기가서자고, 놀이터 다람쥐통에 들어가서자고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날 아빠에게 새벽에 갈곳이없어 방을구해달라고 전활했고 아빠는 술에취해있었고 돈이없다며 귀찮아하시며 잠이들었습니다.
갈곳이 없던 저는
그리고 다시 학교에갔고 아침일찍가서 학교에서 잠을잤고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갔습니다.
그때전 교복을 고모집에두고와서,
위에는 하복 밑에는동복 이런식으로 입었습니다.
어느날 어떤선생님은 제머리끄등이를잡으면서,
부모없냐고 교복꼬라지가뭐냐고 하셨고,
순간 폭발한저는 선생님이랑 싸웠습니다,저도심한말을했고,
학교안다닐거니까 건들지말라고
어찌저찌 그후에 학교를그냥 안나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풀타임으로 새벽까지했고,
그후에 단칸방을구해서 살다가 지금 여기까지왔습니다.
제나이 벌써 30이 훌쩍넘었고 지금 호주에 살고있습니다.
늦은나이에 도피성으로 나도 할수 있을까? 긴가민가하며 워킹홀리데이로온지 3년차입니다.
그리고 너무 따뜻한 남자를만나서 곧 결혼을합니다 올해
절항상 지지해주고 예뻐해주는 너무좋은사람입니다.
문제는 저인데요..
모르겠어요 자꾸 무섭고 불안해요
이유를 모르겠고
그리고 시도때도없이 어릴적 기억이나고
스트레스를받고 어릴적 기억이 떠오를땐 머리를 자꾸 때리게되고,
손목을 긋는상상을하고 어릴적 맞았던 그장소 그순간 분위기가 자꾸상상이되면서 그사람들을 죽이는 상상을하고,
소리지르고싶고, 자꾸 불안하고 그래요.
요즘자꾸 더심해지는것같아요. 원래도 그랬지만,
그리고 그순간에 심취해서 하지못했던 말들 억울했던 순간들 어느순간 입모양으로 말하고있고.
그걸깨닫는순간 내자신이 너무무섭고
진짜 내가 미쳐가고있는건지
이대로 결혼을 했다가 내남자친구가 나때문에 나중에 힘들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자꾸들어요
저 치료받아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