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ameleon2
·4년 전
중학생 때부터 대학졸업을 한 지금의 약 10년 넘는 시간동안 지독하게 가족끼리 싸웠어요 화목하지 않은 가족은 아니지만 싸움의 빈도가 너무 잦았고 말다툼의 끝이 좋지 않았어요 서로에게 지쳐 얼굴을 붉히며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마음 속 짐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우리가족은 싸울 때 당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억도 안나는 몇년전 일까지 들고와 싸우는 나쁜 습관이 있어요 어릴 땐 기억도 안나는 이야기라 당황스러웠는데 어느새 저도 질세라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그래서 늘 다음을 위해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과 개요를 기억하려했어요 그리고 싸울 때 똑같이 써먹었죠.. 근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싸움이 일어나면 몇년전 일뿐만 아니라 당장의 일, 지금 내가 왜 싸우고 있는지조차 까먹어요 사실 까먹는다는 표현보단 그냥 내 자아가 둘로 나뉜 것 같아요 하나는 나에게 기억을 해내라 하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방금의 사건도 기억나지 않도록 아예 지우개로 지워버리는 기분이에요 결국엔 내가 왜 싸우는지 생각하려는 행위 자체가 너무 머리가 아파요 머리가 닫힌 기분이에요 지우개로 싹 다 지워진 기분이 요즘 매일 느껴져요 우울하고 눈물도 많아지고 마음도 아파요 기억이 왜 안나게끔 스스로 노력 아닌 노력을 하는걸까요? 기억하고 싶은데 기억하기 싫은 기분이에요
두통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오나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이제는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때
#가정불화
#분노
#다툼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나래입니다
사연 요약
오랜시간동안 가족안에서 다툼이 있었군요. 다툼이나 의견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갈등이 마무리 된다면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성장의 이점이 있지만 마카님의 가정의 경우, 다툼의 방식과 끝맺음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로 과거 상대방의 잘못을 다시 한 번 들추며, 서로 물고 뜯기에 바쁜 시간들이셨을 것 같아요. 있는 힘껏 서로 잘잘못을 따져가며 마음을 상하게 한 후엔 언제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반복하다보니 마카님도 어린나이 때 부터 혼란스러울 때가 많으셨을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가정이 평소에 화목하지 않은 편은 아니지만 한번 말싸움을 시작하게 되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아요. 따라서 어린나이였던 마카님에겐 그것이 큰 상처가 되기도 하는 반면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가족들이 마카님을 대하는 동일한 방식(가족구성원의 과거 잘못을 들추는 일)을 선택하게 되셨던 것 같은데, 결국엔 상대를 비난하는 방법이 마카님에겐 꽤 큰 고통이셨던 것 같아요. 사람의 몸과 마음에선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반응들이 자신도 모르게 작용하게 되는데, 마카님의 경우엔 고통스러운 상황을 인식하거나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를 '방어기제'라고 하는데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심리적 작용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다시 서로를 비난하는 방법과 힘들었던 기억을 되짚기에는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마카님의 마음이 마카님을 위해서 열심히 방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 4년 전
가족에게 모진 말을 들으면 그 기억이 평생 남아 트라우마로 자리 잡게 되어 있어요 엄마랑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엄마도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 있어요 대화로 풀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