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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tlqkf0101
일 년 전
위로 받아야 할 때 위로를 하고 다닌 저를 위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입니다. 제 주변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고민을 이야기 해주고 함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힘이 들 때면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어요. 주변인들은 절 믿고 이야기 해준 것일텐데 저는 그들을 믿지 못하는것 같아 제가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처음엔 견딜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참고 참으며 견뎌왔어요. 이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든 상태일거야. 우울한 이야기를 꺼내봤자 상태만 더 안좋아질거야. 이런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라며 넘기고 넘기다 보니 저는 저 혼자 속으로 삼키고만 있더라구요. 저도 제가 힘든걸 누군가는 알아 줬으면 좋겠고 저도 위로 받고 싶어요..
두통스트레스불면위로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4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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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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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카님의 글에 지금 제가 반응하듯 용기내어 나누면 마카님의 주변에서도 반응하는 누군가가 있을 거에요.
#공감 #스트레스 #나눔 #용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다른 사람들이 고민을 이야기해올 때는 그들의 아픔이 보여지기도 해서 듣기가 괜찮군요. 하지만 정작 내 마음이 힘들 때는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그러면서 ‘저 사람이 더 힘들겠지, 혹시 내 이야기에 더 우울하면 안 돼 라고 생각하며 견뎌보려 하지만 마음 속에는 나도 누군가 내 아픔을 먼저 봐주었음 좋겠다는 바람으로 괴로워지기도 하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다른 사람의 아픔이 자꾸 보이고 고민에 함께 하고 싶다는건 그만큼 공감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는데요. 한편으론 마카님이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타인의 감정을 먼저 살펴야만 했던 건 아닐까 싶어요. 그런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관계가 형성되어 왔다면 그 안에서 자기 가치감도 느껴왔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다보니 내 것보단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막상 내 마음을 살피고 드러내면 관계가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더 표현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여져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다른 사람에게는 내 힘듦이 불편하게 여겨질거라 생각될 때 마카님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마카님이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다른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든 상태일 거야. 그만큼 내 힘듦은 별게 아니고, 꺼내면 상대도 나도 불편해질 수 있으니 차라리 내가 참는게 나은 거야’ 라고 계속 작은 상자에 눌러 담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 두려 하지는 않나요?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깊을수록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볼거라는 생각도 강해질 거에요. 때문에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지 먼저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오랫동안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 오다보니 내 마음 살피기가 어렵진 않나요? 그럴때 내 힘듦이 꼭 누군가와 비교해서 그 사람보다 더한 상황일때만 힘듦이 되는게 아니라고, 내 마음이 견디기 힘들면 힘든게 맞는 거라고, 남이 내게 힘든 이야기를 꺼내어도 그 사람과 내 관계에 안 좋은 영향을 준 건 아니라고, 상대에게만 초점이 맞춰지는 관계에서 내가 누리는 것이 정말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오히려 점점 내 마음을 살피기 어려워지기만 하는건 아닌지를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그래도 늘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오던 마카님이 이번엔 사실 내 마음이 이렇다라고 글을 올려보았네요. 이 글을 썼을 때, 올리고 난 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누군가 공감하지 못하면 어쩌나? 괜히 올렸나 하는 후회가 되었을까요? 그럼에도 표현해본 그 용기에, 그리고 후회가 되지만 마음 한켠엔 ‘그래도 올려보지 뭐’라고 마음 먹었을 마카님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 이번 시도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경험으로 남아서 마카님의 주변으로도 조금씩 넓혀갈 수 있길 바랄께요.
그리고 마음이 너무 힘든데 지금 주변에 나누기긴 어렵다면 얼마든지 그런 이야기를 나눠도 되는 공간을 찾아주세요. 청소년의 경우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무료나 적은 비용으로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답니다. 대면상담이 좀 부담스럽다면 1388전화상담이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니 참고해보았으면 해요. 물론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그럼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jhjjhj5177
일 년 전
다른이의 부정적인 말을 듣다 보면 본인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변할수있어니 깊이 관여마시고 전문가쪽으로 유도하셔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gandi
일 년 전
많이 힘드셨죠?..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ㅠㅠ
pengini528
10달 전
저랑 거의 똑같은 상황이라 볼수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알꺼같아요 진짜 혼자 해결 못하는 문제인거 아는데 막상 남한테 털어놓으면 안될까봐 얘기는 못하고 쌓아두자니 병만 생기는 그런 상황같습니다 아마 그쪽은 누군가가 내 말좀 알아들었음 좋겠어 라는 마음이 있으실수있는데요 전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 고등학생이시면 공부도 해야해서 아마 저보다 더 힘드실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버티신게 진짜 대단하시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으시면 글 적으세요 가서 댓글 달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