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작과 끝이 너무 불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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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작과 끝이 너무 불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ark528
·2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어렵게 직장에 입사하게 됬는데 3개월 수습이고 3개월 후에 짤릴수도 있고 정직원이 될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정직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근무중입니다. 근데.. 열심히를 온 영혼을 끌어모아 쏟아내면서 근무를 해서 그런지 실수를 하면 그 누구도 뭐라하지않고 오히려 상사는 신입이라 그럴수있다 다음부턴 안그러면 된다 조언을 해주고 도움과 격려를 북돋아주는데 절망감과 씁쓸함과 무언가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어 업무에 집중을 못하겠습니다 귓속말을 하면 저의 대한 평가를 하는것 같아 자꾸 주눅이 들고 상사가 저에게 굳이 친절할 필요가 없고 살갑게 대할 필요가 없는데 살갑게 대하지 않으면 내 평가가 안좋아졌나? 자꾸 신경쓰입니다... 출근하려고 버스를 타면 오늘은 업무평가에 좋게 더 잘해야한다고 다짐을 하고 퇴근을 하면 오늘 하루 고생했다가 아닌 질책을 하며 축 늘어지며 퇴근을 합니다... 9년을 일했던 직장에서는 지금보다 더 했고 윗상사의 기대감과 그에 대한 실망감, 비난, 부담이 되는 책임감이 버겁고 힘들고 우울해서 그만 뒀더니 이제는 불안함을 얻었네요...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도 생각했는데 약만 지어준다는 지인의 말에 포기했는데 다녀야할 정도로 심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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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오나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 힘든 마카님에게
#직무스트레스
#부담감
#강박
#우울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나래입니다
📖 사연 요약
3개월 후 정직원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자리에 최근 어렵게 입사를 하셨군요. 수습을 잘마쳐야 정직원으로 전환이 될 수 있으니 말씀하신 것처럼 온 영혼을 끌어모아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사실은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데 알 수 없는 절망감, 씁쓸함, 무너져 내리는 느낌과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스스로 이해가 되질 않아 힘들고 답답한 심경이시겠어요 .. 사람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아닐까 하며 조바심 내고, 업무 시작하기 전 스스로에게 더 채찍질하고 퇴근 후에도 질책을 하는 상황들이 반복되며 굉장히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아무래도 30대이다보니 정직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20대때보다는 더 간절하고, 여기가 아니면 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더 불안하고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짐작해보자면 이전 직장에서 9년 근무하셨다고 했는데, 그때 당시의 상사가 마카님에게 많은 기대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분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을 때 받았던 과도한 실망스러움의 표현이나 비난 등이 있었을까요? 그것이 버겁고 힘들고 우울해서 아마 버티다 버티다 퇴사를 결정하셨을 것 같은데, 그로 인해 현재 직장에서도 내가 회사나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그만두게 되는 것은 아닐까, 정직원이 되지 못하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으로 인해 불안감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따라서 아침마다, 그리고 퇴근 후에도 스스로에게 이전 회사의 상사에게 받았던 비난처럼 동일하게 자신을 비난하게 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 대처 방향 제시
현재는 정직원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이전에 회사에서 느꼈던 비난들로 인해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있고 불안감이 높은 상태로 보여요. 따라서 본인이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사람 같고, 10개중 하나만 못해내도 실패한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우선은 오늘하루 스스로에게 하는 평가들이 부정적인 것인지 긍정적인 것인지 각각의 갯수가 몇개 정도 되는지 한번 곰곰히 살펴보며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그 부정적인 평가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합리적인 평가가 맞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나의 to do list 중 많은 것을 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작은 보상을 하나씩 주는 연습을 해주세요. 성대한 선물이 아니라, 오늘도 고생한 나에게 내가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혹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좋아요. 마카님에게 이완와 쉼을 허용해 줌으로써 스스로에게 잘했다, 고생많았다, 애쓰고 있다 토닥토닥 해주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
혼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불안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가 더 혼란스러움을 야기시킬 수도 있어요 친구의 정신과를 가 보라는 얘기에 '내가 그 정도인가?' 하는 마음에 두렵기도 하셨을 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약물처방 받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마인드 카페의 심리상담은 마카님께 열려있으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불안의 원인과 마카님의 느낌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마카님의 고민을 보며 원래 자신의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혼란스러움과 여러가지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느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담을 통해서 나의 우울과 불안이 어디에서 왔는지 더 살펴보고 다루어주신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편안한 마카님이 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