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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게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palsnyy2
·4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휴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성적낮다고 친구들, 친오빠한테 무시당하고, 아빠가 주재원으로 해외로 가셔야되서 가족다같이 외국에 오래 체류했습니다. 그 뒤로 전학생이라고 대놓고 왕따당하고 오빠는 저를 위로 해주기는 커녕 저를 왕따시켰던 가해자랑 어울렸습니다. 저는 10대 때부터 무시당하고 외롭게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여자로 안보인다, 제가 꽃을 줘도 그걸 버리려고 하는 행위등 더 심적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꾸 사람들, 남자들이 이런반응이 보이니까 저는 왜 살고 있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20대 대학교들어선 팀프로젝트 활동이 많았는데 저는 누가 뭐 안했냐가 중요한것보다 제출기한을 더 초점으로봐서 팀원이 열심히 안해도 저혼자 꿋꿋히 해냈습니다. 누구랑 같이해도 뭔가 뿌듯하지도 않고 당연히 혼자 하는 습관이 생겨서 힘들어도 누구한테 부탁하지도 않고 인터넷 찾아가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넌 혼자서도 잘하구나 이런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 내가 해냈구나 뿌듯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그래도 꽤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다정다감하면서 저의 감정을 어루 만져주는 친구 였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너무 감정적이여서 힘들면 주변사람들까지 지치게 했습니다. 저도 충분히 공감해줬지만 같이 울어줘야할정도로 공감을 바라니 저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같이 있어도 "내가 할께, 나혼자 할수 있어" 이말이 자꾸 나오면서 그친구는 너는 내가 무슨 존재야? 이런말이 들리면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누구랑 있어도, 같이 안있어도 혼자 잘있고, 상대방을 믿기 때문에 집착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많이 와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친구가 운전석을 잡았고 저는 조수석에 탔습니다. 그친구는 비틀어서 다치지는 않았고 저는 조수석쪽이여서 에어백이 다 터져서 저도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청구비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저는 너무 불안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큰잘못을 한것같고 너무 죄책감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청구비는 90만원이상이 나왔습니다. 그친구가 같이 낸다고 했는데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40만원만 내겠다고 합니다.. 그친구는 알바도 안해서 다음 데이트는 그친구가 내려나보다 생각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점점 맨날 힘든일 있다고 핑계대면서 밥먹었냐고 해서 배 안고파서 밥안먹었다고 했더니 너 말투 왤케 쌀쌀해냐며 이상한 핑계대고 힘들다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저는 이친구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5일 기다려줬습니다. 기다려줬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가는 사람 잡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다 해줬기 때문이죠. 뭔가 저를 급하게 정리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찝찝해있었는데 환승이별 당했습니다... 저 사람이랑 이제 못 어울리겠습니다... 믿을만하면 배신하고 그뒤로 혼자 여행갔는데 갑자기 공황와서 약처방받고 지금까지 먹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 만나는게 기빨려서 누구랑도 어울릴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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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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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4년 전
말하셨다니 용기 내셨네요! 멋있으세요. 앞으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마카님이 되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당당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면 친구도 새로 생길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