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함에 화가 나도 묵혀야하는 세상에 화가 더 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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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함에 화가 나도 묵혀야하는 세상에 화가 더 난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oy9
·4년 전
나이.어른.이런 단어들에 나를 맞추며, 나도 다른 이들 처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내 마음과는 다른 웃음을 지어 보이며, 연기를 하며 살아보려 했다. 처음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정교사로 정규직에 합격하여, 첫쨋날, 둘쨋날, 셋쨋날…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하고 말을 그렇게 잘하던 내가 새벽 4시가 되면 깨고 친구랑 통화를 해도 말문이 막혀 도대체 내가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힘든지 말을 하질 못했다. 이상했다. 첫 정규직 합격에 얼떨떨한게 엊그제인데 입사 후 공단의 실수로 내가 갖춰야할 장기 미종사자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입사 후에 알게되어 임용 등록을 할 수 없고, 교육 수료 전까지 계약서상 내용은 장애보육도우미로 다르게 꾸미고, 업무는 담임 업무로 하며 시간은 계약서상 시간보다 앞뒤로 한시간씩 더 할 생각이 있냐는 원장의 말. 처음엔 알겠다고 했다.이제 막 들어온 신입이니까.처음엔 이게 뭐지 하면서도 일을 배우기에 바빴다. 그렇게 싫어하던 일도, 나를 힘들게하는 집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냥 일부러 아무생각 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해보려 노력했다. 한달 후 임용 등록이 될 거라는 보장을 빌미로 한달동안 과한 업무 분장과 계약서상 업무 내용과 시간과는 다르게 나를 고용하겠다는 것 아닌가. 주먹구구식.불리한 업무 내용 요구. “크리스천 이시잖아요. 이건 선생님 선택이야.” 암묵적인 강요. 대체 그럼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말인가. “그렇게 해줄 생각은 있는지..”라고 물어봤을 때 아니오 저는 정당한 업무 내용과 시간으로 근로하고싶습니다. 라고 하면 어떻게 된다는 뜻인지..? ​대체 이 나라는 근로자가 정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있기는 한 걸까…? 개인의 자유와 정의가 보장된 환경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살아야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말인가..? 부당함을 여기저기서 여러번 목격하다보니, 이제는 지쳐, 대응하고 싶은 힘도 사라진다. 교사가 자신을 때린다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와 신입교사를 간본다는 핑계로 잘못된 아이의 거짓말을 그대로 전달하여 컴플레인을 거는 학부모. 왜 당한 사람은 신고를 해도 소용 없는가. 원장의 부당 업무 지시도 갑질이며, 증거 없는 발언으로 컴플레인을 건 학부모도 갑질이다. 억울함과 화를 견디며 1년이라도 버틸 자신이 없어 일주일만에 바로 결정을 내리고 나왔다. ​이 희안한 나라에서 내가 노인이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살***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사람이 죽어야만 그 사람의 이름으로 법이 생기는 잔인한 나라에서는 부당함을 그냥 넘어가고 덮으려는 입 밖에 꺼내면 오히려 당한 사람이 문제될까 쉬쉬하려는 잘못을 한 사람은 책임이 지어지지 않는 숨막히는 곳을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아닐까… ㅡ ​갑질 신고를 하려고 알아봤지만 신문고에 로그인을 해야해서 익명으론 불가능 하단다.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고 화가나도 보상받을 수 없는 사회 시스템. 부당함을 참지 못하는 성격인데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정당한 대가를 받는 일과 사람 사회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제 성격을 바꾸는 건 어려운데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저를 바꿔야 하나요? 너무 혼란스럽고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억울하고 더러워도 참아야하는 사회에서 돈을 벌고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남아야만 한다면,,제 어떤 면을 고쳐야하고 어떤 면을 지켜야하는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P.s 1월에 겪었던 일이며, 한달동안 의욕이 사라지고 어떤 일을 해야할지 막막해서 쉬고만 있습니다…
사회생활의욕없음두통어지러움부당함분노조절스트레스억울함분노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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