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학생인데요..... 오늘은 개학한지 이틀..... . 진짜 반에 친구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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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중3 여학생인데요..... 오늘은 개학한지 이틀..... . 진짜 반에 친구1명 말고 친구가 없는데.... 애들 다 서로서로 친해서 진짜 끼기도 뭐하고.... 방금 점심시간에 혼자 앉아있다 애들끼리 잘만 노니까 잠시 조용한 화장실에 있는데 진짜 어떡하지 망한거 같아... 그 유일한 친구 1명은 다른반애가 찾아와서 걔랑만 놀고..... 진짜 낄 무리가 없어 지금 껴도 이상하게 볼거고 ***라고 볼거고......... 우리반 애들 왜 이렇게 시끄러운 애들이 많은지... 수업시간에 조용한 분위기가 진짜 싫은데 하는 애가 있질 않나...... 둘째날부터 그냥 반 ***가 된거 같아요..... .......... ,ㅠㅠㅠㅠㅠㅠㅠㅠ 2학년때도 친구 1명밖에 없고 그친구 맨날 다른 반애랑 놀아서 내가 고생했는데 3학년때도 또 이게 반복이라고??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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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용기가 필요해요.
#친구사귀기 #먼저다가가기 #공감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갔는데 반에 아는 친구가 1명 뿐이네요. 근데 그 친구마저도 다른 반 친구가 찾아와 그 친구와 대화하고 노니 나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번 반에서도 또 이렇게 지낼 것 같은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그 상황과 상황 속에서 드는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되어 더욱 마음이 쓰입니다. 작년에도 반 내에서 친한 친구가 한 명뿐인데 그 친구는 또 다른 반 친구와도 잘 어울려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들을 견디기가 참 버거웠을 것 같아요. 그렇게 1년을 지냈으니 올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도 많이 들었을테지요. 근데 막상 학교에 가니 어떻게 해야할 바를 몰라 얼어버린 것 같은 모습이네요. 다들 서로서로 웃고 떠드는 가운데 나 혼자 외딴섬에 놓여있는 것 같은 씁쓸함, 외로움, 혼자 있는걸 쟤네들이 어떻게 볼까하는 챙피하고 어색한 마음이 마카님 마음 안에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홀로 앉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괴롭고, 어서 지나가기를 바랐겠어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그 시기를 지나온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공감의 마음을 듬뿍 담아 얘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마카님은 비교적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기보다는 나와 친한 한두명의 친구와 관계를 더 맺기를 원하구요. 조심성이 많아 내가 이렇게 얘기했을 때, 혹은 이렇게 행동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도 하구요. 먼저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라고 질문을 하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한답니다. 주위에서 친구들은 웃고 떠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는데 나는 홀로 동떨어져 덩그라니 있는 그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어쩌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는 해도 이 친구들에게 다른 반의 또다른 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면 나는 또 그냥 혼자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죠. 그래서 더 뒤로 물러나게 되고, 다가가기 주춤하게 되기도 하구요. 지금 생각해도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내 모습이 짠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서 내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해보면 또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마카님에게 다르게 행동해 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어른이 되고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나는 왜 더 적극적이지 못했는가' 랍니다. 여기서의 적극적은 활기차게 말을 많이 하고, 과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관계에 있어 '먼저 다가가보는 것'을 얘기하는 거예요. 쟤는 이미 친한 친구가 있겠지, 혹은 있잖아.. 하며 지레 겁을 먹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친해지고 싶거나 호감이 가는 친구가 보이면 꼭 단짝이 되어야지 혹은 절친이 되야지 하는 마음보다도 그저 '쟤가 궁금하다, 알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다가가 말을 걸어보는 거예요. 신학기는 그런 것들을 시도해보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내 앞 뒤 옆에 앉아있는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아도 좋겠지요. '너는 작년에 몇 반이었어?' 부터 시작해서 지금 반에서 느끼는 것들을 물어봐주고, 내가 느끼는 것들을 얘기해봐도 좋겠어요. 담임쌤은 어떤 거 같은지, 반 애들은 어떤거 같은지 등등. 사람들은 다 똑같아요. 너도 나도 어색하고 뭘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몰라한답니다. 그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보고, 반갑게 인사를 해보기도 하면서 내가 먼저 그 관계에서의 주도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이 글이 마카님에게 조금의 용기라도 줄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중학생의 마지막 1년을 외롭지 않게 활기차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랄께요~
shasha91
일 년 전
2학년때와 다르고 싶다면 창피하고 어색하더라도 억지로 말걸고 잘해주고 하는수밖에없어요. 열심히 여기저기 간보면서 계속 노력하다보면 조금 받아주는 애있을거에요 그런애를 찾아보세요
hansimhae
일 년 전
저도 지금 상황 똑같아요 반에서 친해진 애가 한 명 밖에 없는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만 되면 다른 반 애랑 놀아서 제 자신이 비참해지는 느낌이랄까? 어제랑 다르게 절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제가 먼저 말 안 걸면 안 다가와서 진짜 속상합니다..
kkk8899
일 년 전
저 역시 내성적이라 누군가 다가와주길 바라는 아이였죠. 자녀 둘 다 비슷했어요. 요즘은 더욱 더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거 같은지 저 보다 심하게 힘들어했어요. 아들은 공부에 몰두해서 공부로 학창시절을 에너지를 쏟았어요. 공부 잘하면 학교서 끼리끼리 활동할 기회가 생기잖아요. 딸은 노래를 택했어요. 보컬학원 다니면서 노래를 배우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어요. 그 과정에서 점심시간에 혼자 급식을 먹었다고 할 때 가슴이 아팠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하네요. 이미 대학생이 된 두 자녀를 보면서 안되는거에 에너지 쏟지 말고 본인이 흥미있어하는 분야를 찾아 몰두해 보세요. 내성적인 사람들은 자칫 외향적인 친구들 틈에서 에너지고갈당하기 쉬워요. 일단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당당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준히 잘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기를 추천해요. 운동 춤 노래 미술 뭐든지요
hodu1020
일 년 전
저는 중2인데 정말 비슷한 상황이예요., 저는 친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매일 책 읽으며 멍때리는데 너무 기빨리고 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