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 훈육 너무 어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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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jieun
일 년 전
17개월 아기 훈육 너무 어려워요..
말귀는 정말 잘 알아듣는데 아직 말이 안터져서 의사소통이 안되고 하면 안된다고 말해준 행동들을 하기 전에 눈치를 먼저 보고 하는 걸 보면 안된다는걸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훈육이랍시고 이러이러해서 하면 안돼! 라고 가르쳐줘도 1초만에 다시 시도하는걸 보고 있자니 너무 열이 받아서 저도 모르게 00야!!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지!! 이놈!!! 하고 큰소리로 혼내면 아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숨고 싶는 듯 행동하네요.. 무언가 심리적으로 잘못된걸까요? 큰소리로 혼낼 때 마다 저런 행동을 하네요...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 여기에 여쭤봅니다... 제가 무언가 잘못해서 아이가 혹여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심리적으로 크게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 걱정되네요... 도와주세요..
스트레스불면불안우울훈육육아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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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아이의 마음을 살피시려는 마카님에게
#육아 #스트레스 #나도챙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말귀는 좀 알아듣는 것 같은 아이가 주의를 주어도 다시금 같은 행동을 시도해 더 크게 혼을 내게 되시는군요. 이제는 얼굴을 가리고 숨는 행동까지 하니 혹시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건 아닌가 걱정이 되셨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17개월의 아이라면 걷고 뛰기도 하고 점차 활동량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탐색해가는 중에 아이에게 위험한 물건이나 장소도 늘어나게 되지요. 더 어린 개월수면 치우고 막으면 될텐데 자기주장도 생기고 활동량도 점차 늘어나다 보니 한계도 생기는데요. 부모의 말에 주의깊게 쳐다보기도 하니 이해하는 듯 보이나 아직은 욕구가 우선인 시기라 부모의 기대만큼 이해의 정도가 깊지 않답니다. 이야기를 내용이 아닌 표정이라던가 분위기에 순간 집중하는 것일 수 있구요. 그러다보니 큰소리가 나면 뭔가 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 이해보다는 뭔가 혼이 나는 것 같고 그런 상황을 나름대로 피해보려고 얼굴을 가리거나 숨는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도 아이의 안전을 위해 하는 행동이시겠지만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되어 고민이 되실 듯해요. 짐작하시는 것처럼 아이에게 알려줄 때 큰 소리를 내는 것은 목소리에만 집중이 되어서 정말 알려주고픈 ‘위험하다’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구요. 또 보호자에 대한 친밀감과 무언가 호기심을 갖고 탐색하는 자신의 욕구,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보호자에게도 아이를 잘 양육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남기게 되구요. 저 역시 육아를 하면서 마음만은 그래도 조금은 오은영 박사님인데(;;) 행동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 때가 참 많은데요. 그럴 때의 나를 위해 마음을 조절하기 위한 글들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집 곳곳에 붙여두었답니다. ‘아이는 원래 말썽을 부리는 존재이고 그게 건강한 아이다, 아이의 이 행동을 일주일 뒤, 한달뒤에 내가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글귀도 있구요. 또 유난히 아이의 행동이 거슬린다면 혹시 내가 요즘 많이 지쳐있나? 스트레스가 많은가 살펴봐주세요. 저역시 체력이 약한 날에는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행동에도 마음이 욱할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피곤하다 여겨지는 날에는 미리 차라도 한잔하고 집안일과 동시에 아이도 봐야 하니 귀에 이어폰 하나를 꽂고 좋은 음악이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듣기도 한답니다. 아이가 세상을 바라볼 때 만지면 안되고 하면 안되는 위험한 세상으로만 여겨지지 않도록 아이에게 이건 해도 돼, 괜찮아를 먼저 말해주려 하구요.
아이의 행동에 걱정하고 고민되는 마음이 있으시다는 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이실 텐데요.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밑바닥을 볼 때가 참 많은데 그럴 때 다시 감정을 가다듬고 내 모습이 아이에게 어떻게 남겨졌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다시금 아이를 안아주고 자신을 돌아볼 때, 아이와의 관계도 엄마로서 역할을 해내는 마카님에게도 좀더 편안함이 깃들 수 있을 듯해요.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저도 제 자리에서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
longing29
일 년 전
17개월이면 누워서 혹은 앉아서 바라만 보던 세상을 자기발로 누비며 자유로움에 흠뻑 젖어있을 때네요. 손에 잡히는건 다 내려다 놓거나 떨어뜨리고 만져보고 입도 대보고 얼마나 하고싶은게 많겠어요. 그래서 그때 정수기에 화상도 입고, 잘 넘어지고 잘 다치죠 누워있을때가 천국이었구나 싶을정도로요. 아이 말고 다른사람입장에선 다 사고친다고 보이지만 아이는 '내가 뭘...' 이런마음일거에요. 우선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게 중요해요. 아이가 손에 닿는 부분은 만져도 되는것 안전한것 그것은 아무리 어질러도 그냥 치우기만 하면 되는곳으로 지정해두고 아이가 가면 위험한 곳은 아예 막아놓으시는게 아이의 건강과 부모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거에요. 아이는 부모의 표정에서 분위기를 알아요. 그리고 엄마아빠의 웃는표정을 아주 좋아하죠. 아이의 행동에 반복적으로 찡그린 표정을 짓는다면 자존감이 떨어질거에요. 아이가 언어가 늦으면 표현을 확실하고 간결하며 반복적으로 지도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언어로 설명도 해주시구요. "ㅇㅇ가 기분 좋구나" "ㅇㅇ가 속상하구나" 이렇게 아이의 감정 행동을 알려주세요. 허용 범위를 넓혀주세요. 그럴려면 안전한 집안구조가 필요하답니다. 무조건 사랑만으로는 못키워요. 다른이의 도움도 받고 엄마도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해서 즐거운 육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