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후회와 원망으로만 가득찼어요.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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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후회와 원망으로만 가득찼어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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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이 길기만 하고 두서도 없어요.좌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우선 제 유년 시절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남들의 시선에 예민해 하는 편이여서 제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저 울기만 했던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어렸을 적 여자아이들은 다 가는 발레학원을 그렇게 뚱뚱하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발레복을 입으면 이상할 것 같다며 절대 가지 않았고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을 꺼려 했습니다. 또 초등학생 때는 남자아이에게 빰을 세게 맞았음에도 그저 울기만 했고 뭐라 따지지 못했습니다. 가정에서도 이런 상황은 늘 반복이었습니다. 만화책을 보다가 웃은 건데 당시 중학생으로 예민했던 친오빠는 자길 보며 비웃었다며 윽박을 질렀고 엄마도 오빠의 성화가 빨리 끝나길 바라며 절 다그쳤죠. 저 역시 그 상황을 빨리 피하고 싶어 그렇다고 대답했고 청소기로 맞았습니다. 그날 밤 엄마에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바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분합니다. 이와 같이 제가 화를 내도 되는 상황임에도 바로 화를 내지 못하는 많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제 성향 자체가 워낙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과정을 겪다 보니 화를 내지 않아도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과민반응하며 분통을 터뜨릴 때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또 제 못난 과거가 되어 저의 잠을 괴롭힙니다. 그때 내가 따지지 못했던 것들, 내가 당했던 것들, 내가 해선 안됐을 행동들까지 말이죠. 서운한 게 생기면 익명 게시판에 그 친구를 욕할 게 아니라 직접 말해도 된다는 것을 진실이 밝혀지고 모든 친구를 잃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남을 위해 살아가다 보니 남들 다 고민해 보는 장래희망을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은 경찰이 되고 싶었습니다. 경찰 드라마를 보고 남을 도왔을 때의 짜릿함이 투영돼 제 적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경찰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고 공부도 그때가 나름 잘 됐던 것 같고요. 경찰행정학과라는 확고한 목표를 정했으나 여경에 관한 안 좋은 인식을 접하게 됩니다.경찰행정학과라는 확고한 목표를 정했으나 여경에 관한 안 좋은 인식을 접하게 됩니다. 여경 오또케, *** 사건 등 말이죠. 부모님의 간섭과 한 친구의 말이 비수를 꽂아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엄청난 무기력이 찾아옵니다. 경찰이란 꿈을 갖기 전에도 원래 공부도 싫어했으나 이 꿈을 놓은 순간 그전보다 엄청난 무기력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또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들키기가 싫어 나 이만큼 공부했어, 수학은 이렇게 하면 쉽지, 국어는 기본 1등급 나와 등 해***도 않았으면서 계속해서 거짓으로 저를 꾸밉니다. 그래놓고 공부를 하지 않는 친구들을 한심하게 봅니다. 오히려 솔직한 인생을 살고 있는 저보다 나은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구요. 저요,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제가 뿌려놓은 이 거짓들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하는데 겨울방학 내내 놀았습니다. 수학 인강을 2주치를 밀렸었는데 언제 듣냐며 그냥 놓아버렸거든요. 그때라도 했어야 되는데.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이 밀려서 인강 사이트를 들어가지도 못하겠어요. 그래놓고 여러 경험을 시켜주지 않은 엄마를 원망해요. 오빠는 태권도도 ***고 뭐도 시켰으면서 나는 고작 피아노 하나 ***고. 그때 운동을 배웠으면 내 인생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해력도 느리고 앉아서 가만히 공부하는 게 진짜 안 맞았거든요. 제가 문제가 진짜 많은 애인데 요즘은 이 고민이 핵심이긴 해요. 엄마가 나한테 공부만 시킨게 아니였다면 내 인생은 좀 달라졌을 텐데. 오빠가 공부를 잘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그래서 저도 잘할 줄 알았나봐요. 나는 진짜 아닌데. 근데 이미 다 늦었어요. 중3 때 말한 미술도 엄마가 안 시켜줘서 못하고. 계속 엄마만 원망하더라고요. 사실 분해요. 공부만 강요한 것도 너무 밉기도 하고요. 남들 앞에서 조리 있게 말하는 것도 못해서 나중에 회사 취직해도 뭘 못할 것 같은데. 오늘 개학인데 잠이 안 와서 이런 글 썼어요. 말하고 싶은 것들은 많고 누군가에게 말해본 건 처음이여서 저도 제 글의 포인트를 모르겠네요.. ☆현재 고민들 정리☆ 1.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 못하고 보낸 상황들을 생각하며 자책해요. 2. 저에게 상처 준 사람들이 제 정신건강을 다 망쳐놓은 것 같아요. 복수하고 싶은데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요. 3. 지나치게 자만심이 넘쳤다가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존감을 무너뜨려요.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돼요 4. 뭐하나 특출나게 잘하는 것 없이 항상 애매하고 어중간하게 잘해서 싫어요. (그림도 애매, 공부도 애매, 노래도 애매, 끈기도 애매..) 5.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운동을 했으면 참 잘했을 것 같은데 사실 이것도 공부하기 싫어서 대는 핑계 같긴 해요. 남은 건 공부밖에 없는데 병 걸린 사람처럼 2주 동안 누워서 영상만 봤어요) ★6. 제가 정신적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약 먹으면 괜찮아질 수 있는 고민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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