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극심한 현타 및 구역감 수치심이 느껴집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일단 정말 어릴때부터 이런 감정(증상)이 있었습니다(4살)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어렸을적부터 부모님과 포옹 등 스퀸쉽을 자주했었으며 애교도 곧 잘 부렸습니다
그런데 이따끔씩 갑작스럽게 속이 울렁이며 현타 및 구역감 수치스러움이 올라올때가 있습니다
부모님과 했던 스퀸쉽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지금 제가 이러고 있다는 것도(앉아있다거나 누워있다거나) 제가 과거에 했던 모든 사랑 표현방법 및 행동들에 대해 구역감이 나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과거를 다 지우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가서 혼자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들어요 저런 감정이 올라올땐 정말 부모님 목소리만들어도 제 자신이 더러워진것같고 징그럽고 구역감이들고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지난 2년동안 회사 및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찾아왔고 저 스스로도 제 감정을 잘 이해하기가 힘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가나는 것이 아닌 등근육이 아프다던지 신체화 반응이 일어나서 몇달 전부터는 각성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울증이 있었을때는 또 그런 현타나 구역감이 안느껴지다 약을먹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니 또 그런 구역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대체 이런 구역감 현타의 원인이 뭔지 너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 제 성향이나 뒷배경을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외로움을 많이타서 사람을 좋아하지만 엄청 예민하고 방어적인 성향도 강하며
독립심이 있고 제 영역을 둥요시 여겨 현재 자취를 하는 중입니다만... 그것과는 상반되게 주말마다 본가에 올라올 정도로 소통을 필요로 하기도 하는 좀 이중적인 면모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그 와는 별개로 부모님 두분의 관계는 그렇게 좋지않았으며 신생아시절 어머니 품을떠나 다른집에 한달정도 맡겨진 적이 있었고 어릴적 오빠한테 맞고 자랐습니다.
+ 어릴적에 어머니께서 우울증을 앓으셔서 불안감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