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고1입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직업뿐만 아니라 분야도 말이

저는 예비고1입니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직업뿐만 아니라 분야도 말이죠 어릴땐 하고 싶은것도 많았어요 하지만 1년씩 지나갈수록 현실을 생각하게 되고 현실의 벽에 부딫치게 되고 흥미있던 게 흥미도 사라졌어요 그래서 항상 진로칸에 적성검사 같은 거 해서 나온 결과에서 1순위로 나온 직업이나 분야 혹은 예전의 꿈을 적곤 했어요 진로가 뭐냐는 말에 항상 잘 모르겠다고 답해왔고요 그런데 자기소개쓰는 칸에 저의 희망직업, 대학, 학과, 이유를 적고 부모님이 바라는 제 진로를 적는 칸이 있더라고요 3월 2일에 개학이라 얼마 안 남은 상태인데 부모님께선 없어도 계속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생기부를 채울 때와 제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찾아봐야 하는데.. 그래서 진로에 관한 책이나 영상 등을 찾아봤어요 좋아하거나 잘하는 걸 찾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건 저도 잘 알고 있고요 그런데도 잘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건 그림그리는 거 노래듣는거 고민들어주는 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주는건데 잘하는건 도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관련한 직업이나 학과같은 거 알고 계시면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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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미래

#진로 #직업 #고민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예비 고등학생으로 ,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계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고등학교에 가면서 뭔가 명확하게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단하고 있어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더 드는것 같아요. 하지만 막연하게 내가 잘하는것, 내가 좋아하는것에 따라서 진로를 정하라는 조언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더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하고싶은 것들이 많았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나요? 어떤것들을 생각하다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셨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렇게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학생이라면 분명 학업에도 정성을 들이는 모범생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중학교 시절 3년간 학업에 충실하셨을것 같은데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미래에 진로에 대한 선택권을 넓혀주는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는 데에는 여러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좀더 두시고 일상이나 생활속에서의 경험에서 떠오르는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탐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를테면 제가 상담한적이 있던 어떤 학생은 국사 과목을 굉장히 좋아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과목으로 내가 무슨일을 할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관련된 직업이 무엇이 있을지 검색해보고 찾아보았습니다. 주말에 틈틈히 박물관에도 들러 보았고 큐레이터 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직업 관련된 환경도 검색해 보고 구체적인 업무도 찾아보며 어떤 부분을 노력하고 경력을 쌓아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어린 친구였지만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업계 상황을 살펴본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시간을 내서 천천히 경험해 보시고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과정 중에서 꿈이 바뀌더라도 괜찮습니다. 아직 배워가고 인생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입니다.

나는 명확하게 이것이 될거야 라는 명사형의 꿈도 중요하지만 나는 이렇게 살거야 라는 동사형의 꿈도 중요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마카님 께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살아가는 동안에 단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는지도 고민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의 짧은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