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이 필요한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09년생 14살 예비중 학생이에요. 제 나이를 밝히고 고민을 이야기 하면 모두들 꺼려해서 조금 겁나긴 하지만 말해볼게요. 저는 우울증이 있어요. 많이 심해요. 살기 싫어서 살지 않는 선택도 꽤 많이 해보고 팔을 긋는 것도 해봤어요. 이러면서 까지 제가 힘든 거를 알리려 했어요. 아니, 여태까지는 힘든걸 알리기 위해 이런 선택을 했었죠. 비록 부모님과 병원도 다니지만요. 근데, 이제는 어닌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살기 싫고 왜 사는지도 몰라요. 저는 아무 일도, 이유도 없이 우울증이 왔어요. 그래서 더 힘든 것 같고 제가 사는 것에 대해 버티기가 참 어려워요. 병원에서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대기는 해놨지만, 부모님이 옆에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대해요. 근데 늘 같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제가 더 불안해요. 이렇게 정신이 멀정할때는 괜찮은데 충동이 막 올라오면 제가 저를 지킬 수 없어요. 입원이 필요한 걸까요.. 요즘 숨도 잘 안 쉬어질 때도 있고요. 많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