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기가 싫어서 너무 괴로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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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Solleia
일 년 전
밤에 자기가 싫어서 너무 괴로워요
제 주변 사람 얘기인데, 걱정되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원래 밤에 자는 것 보다 낮잠을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밤이면 꼬박꼬박 잤었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학업 양이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지며 힘들어 보였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불면증을 앓더라고요. 그 얘가 말하길 밤에 자는게 싫대요. 다음날이면 스트레스의 원인들은 다시금 다가올테고 좋아하는 낮잠은 죄가 되어 혼날 것이 뻔해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곁에서 보았을때요. 정확한 속사정은 듣지 못했어요. 그래도 고3을 졸업하고 대학을 느슨하게 다니면서 괜찮아 보였는데 근래들어 다시 밤에 잠드는 걸 싫어하고 있어요. 같은 방을 쓰니까 불을 끄고 자야하는데 그 아이는 방 불을 끄는게 싫다며 화를 내더군요. 결국 제가 불을 켜고 자는걸 택했고 전 전혀 잠들지 못한 채 1시간을 누워있다 밤을 샜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 아이가 밤에 순순히 잘까요. 사실 정말 궁금한건 왜 잠들기가 싫냐는 겁니다. 도대채 왜 싫을까요..
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9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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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음의 불안, 혹은 걱정이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해보시면 어떨까요?
#불면 #걱정불안 #마음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전부터 밤보다 낮잠을 좋아하는 지인이었지만 그래도 밤잠에 어려움이 있진 않았군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는 불면증이 생길만큼 밤잠을 싫어하기도 했네요. 대학생이 되어 괜찮다 최근 예전의 패턴이 다시 나타나게 되었군요. 같은 방을 쓰다보니 마카님의 수면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왜 그런지 궁금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준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런 지인의 행동을 낮잠을 더 좋아하니까, 스트레스의 원인이 다음날 다가올테니 밤잠을 꺼려하는 것 같다 이해해보셨다고 했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지인분이 다음날의 스트레스로 인해, 보다 정확히는 마음의 불안으로 쉽게 잠을 못 이루는 것으로 보여져요. 낮잠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못 이룬 잠을 보충하면서 밤에 느끼는 불안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기 때문인 것 같구요. 밤에 불을 끄기 싫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불을 끄게 되면 혼자 내 생각과 불안 등을 혼자 직면해야 하니 그 두려움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보여져요. 속사정을 듣지 못했다 하셨는데 어쩌면 지인분이 그동안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밤에는 불안하니 잠을 잘 못자고 낮에는 피곤에 지쳐 잠을 이루게 되면서 밤에 더 잠을 못 이루며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될텐데요. 이런 패턴에 대해 지인분은 어떻게 느끼고 이해하고 계실까요? 대학생이 되고 스케쥴은 이전보다 느슨해졌을지라도 아마 마음 안에는 여러 걱정들과 감정으로 복잡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걱정을 하다보면 일상에서 보이는 상황도 걱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더 걱정이 세밀화되고 그럴수록 걱정의 시간도 늘어나게 되는 데요. 표면상으론 낮잠을 좋아하는 지인일 수 있으나 실은 외부의 전문적인 도움이 꼭 필요한 분 같아요.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이룰 만큼 걱정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 걱정을 혼자서 감당하려니 얼마나 지치고 힘들겠냐, 무엇이 마음을 걱정으로 채우고 있는지 살펴보자’라고 상담을 권유해보셨으면 해요. 이 과정에서 심리검사를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지인분의 마음을 아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24세 미만인 경우는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상일 경우는 건강가정지원세터를 통해 적은 비용이나 무료로 검사와 상담을 받을수 있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제 글이 지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카님의 일상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olleia (글쓴이)
일 년 전
어휴 감사합니다ㅠㅠㅠ 이제야 그 아이가 이해가 되고 어떻게 해줘야할지 알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