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감정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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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힘든 감정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힘들때마다 항상 감정을 숨기고 애써 괜찮은 척을 해오다보니 제가 힘든 감정을 드러낼 때 주변사람들이 불편해하더라구요.. 제가 우울증 때문에 정말 힘들때, 괜히 분위기 잡지 말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감정을 드러내기도 무서워집니다.. 힘들었던 걸 꾹꾹 참기만하니 제 진심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외롭고 제가 죽어도 왜 죽었을지 이유를 아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게 숨겨뒀던 정신과 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 때문인지 밤새 아파서 잠을 못 잤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배탈인 줄 알고 그냥 자라고 했을때도 너무 서러웠습니다.. 나도 힘든 사람인데.. 직접 말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 제가 힘들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까요..? 요즘 죽고 싶다는 생각도 너무 자주 들어 불안하기도하고 미치겠어요..
불안공황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52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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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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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반응을 우선 내가 나에게 해주어 보세요.
#불안 #표현 #감당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힘들 때마다 괜찮은 척 지내오다보니 정작 힘들 때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막막해지신 것 같아요. 표현했을 때 불편해 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점점 더 말하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최근엔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보니 더 견디기가 힘들어지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넘어져서 상처가 생기게 된 뒤에 잘 아물만큼의 조치나 충분한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뭔가 할 때마다 통증도 느껴지고 다시 넘어질까 걱정되는 것처럼 마카님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상당히 있어왔던 것 같아요. 내가 말하면 관심이나 위로가 아닌 더 불편해하거나 일상적인 것처럼 대하는 반응을 보며 내 감정은 드러내면 괜찮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왔을 것 같구요. 불안으로 힘들어 내 마음을 견디기가 너무 버거운 상태에서 누구도 의지할 수 없구나, 내게 관심이 없구나 생각되어 외로움도 크실 듯 싶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힘들다 할 때 마카님이 주변에 기대하는 반응은 어떤 걸까요? 우울증으로 힘들다 할 때 괜히 분위기 잡지 말라는 이야기 대신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어떤 거였을까요? 어떤 반응이었다면 내 마음이 이렇게까지 서운하지 않고 아 그래도 용기내어 말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까요? 이전에 말해본 경험이 오히려 안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어 더 표현이 어려워지셨을 거에요. 그러면서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마카님의 주변 사람들이 힘들다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잘 몰라서일 수도 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이럴 때 누군가를 통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을 내가 나에게 직접 해주는 것도 힘이 될 수 있답니다. 누군가의 힘내라는 말이 정말 내 마음에 들어오려면 나부터 내가 힘내는게 필요하지라고 알고 있지 않으면 그냥 공허하게 지나가버릴 수 있거든요. 그러니 힘들 때, 누군가에게서 듣고 싶은 말을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내가 나에게 직접 해주어 보는 거에요. 말 뿐만 아니라 힘이 되도록 잘 챙겨 먹으려 하는 것처럼 나를 돌보는 것에도 마음 써보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주변의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을 때 내가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그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해요. 제 경우 때로는 여러말 대신 그냥 손한번 잡아달라, 어깨 토닥여 달라고도 하고 좀더 가까운 사이라면 꼬옥 안아달라고 하기도 하거든요. 때로는 힘든 마음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를 말로 고르는 것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과정처럼 어려움이 될수도 있는만큼 구체적인 행동이나 말로 부탁해보는 건 상대에게도 마카님에게도 덜 부담스러울 듯 싶어요.
너무 불안하고 힘들 때는 주변의 관계보다는 내 마음에 집중해서 그 불안을 구분하고 필요없는 부분은 치워내는 것도 필요할 거에요. 그렇게 불안이 좀 줄어들면 내가 관계 안에서 감정을 숨기게 되는 데 무엇이 방해가 되는지, 정말 방해물이 맞는 건지, 그럼 어떻게 그 방해물을 치워낼지 등을 생각해보며 내게 도움이 되는 표현방식을 배워갈 수 있게 될 듯 해요.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dfgw
일 년 전
아고....님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ㅠㅠ 속상하셨겠네요. 고마워요.이렇게라도 정말 용기있게 여기서 털어 놔 줘서요.. 님 힘든 거 참지마세여. 속앓이 하게되고 힘든 거 님일텐데.. 저는 그럴경우 일기장을 씁니다.처음 일기장 쓸 때 이게뭐라고 도움될까?생각 했지만 안 쓰는 것보다 낫더라구요~~ 그리고 매일 일기장을 쓸 필요없어요. 님이 딱 힘들 때 아님 쓰고 싶을 때 써보시는 거 어떨까요?😉😊😂 주변인들 참...오히려 힘들때 괴로울때 따뜻한 말 한마디리도 해주지.
heejoo0222
일 년 전
사소한 거 같아도 뭐든지 처음이 있고 처음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나아질거에요 본인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니 조금 용기내보시는게 어떨까요? 실수해도 이해해줄 수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씩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vespermom
일 년 전
주변인들도 참 공감능력 떨어지네요
Lb123
일 년 전
힘든 마음이나 진심을 몰라주면 나중에는 외롭더라고요 ㅜㅜ 힘든거 참지 마세요!
muhagga
일 년 전
저도 매번 힘들때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반복되니 불편해하더라구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더 우울해졌던거같아요 근데 타인의 힘든 마음은 있는 그대로 공감할 순 없는거같아요. 그렇듯 누군가가 제 마음을 그대로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긴 어렵지 않을까요,, 전 불면증때문에 정신과 약 도움을 받았는데 처음엔 맞는 약을 찾을때까지 부작용도 겪고 응급실도 여러번 갔어요. 그래서 힘든 마음 너무 공감돼요. 저는 혼자 살아서 가족들이 제가 이런거 몰랐는데 응급실에서 부모님을 불러서 가족들이 처음알게됐어요. 근데 가족들은요 다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오히려 친구들은 편하게 이야기하겠는데 가족들은 어려웠던거같아요 그래도 가족만큼 쓴이님 상황을 알았을때 최선을 다해주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혼자 힘들어하지말아요. 뭐라도 일단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