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편을 통제하려는 것 같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남편이 뭔가를 조금만 하다가 말거나 자꾸 쓸데없는 의미를 붙이며 뭔가를 시작하는걸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요, 저는 통제심리가 강하다 보니 자꾸 거기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변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남편이 지방간이 있는데 관리를 안합니다. 남편이 자제력을 잃을 때마다 제가 주의를 계속 주니까 저도 스트레스 받고 남편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사진 찍으면 자기가 돼지 같아 보인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스트레스 받으니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칩니다. 자기 자신한테 예외를 너무 많이 둬요. 야식을 먹으려는 남편에게 주의를 줄 때면 제가 남편의 부모가 된 기분까지 듭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통제심리가 강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보니 거기에 불만도 많았고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그렇게 통제하면서 키우고 싶지 않은데, 도데체 통제를 하지 않는 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몰라서 못하겠어요.ㅠㅠ 제 마음도 편하고 남편도 스스로도 자제력을 갖고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기다려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도 내고, 때론 못참고 화도 냅니다..
어떻게 제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