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2살이고 무언가는 해내야 하는데 하고싶은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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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a1010
·3년 전
이젠 22살이고 무언가는 해내야 하는데 하고싶은게 없네요. 일단 부사관을 목표로 하는데 시험이 코앞까지 왔는데도 공부를 안해요. 한능검 시험도 그렇게 공부를 하지 않았고요. 무엇을 하든 간절하지 않아요. 저희 집에 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간절하지 않고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하지 않아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고 갈피를 못잡겠어요. 무언가에 간절해지고 싶은데 그런게 없고 그냥 인생 흘러가게 두고 싶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수 핸드폰만 하고 싶어요. 근데 핸드폰을 막상 하면 재미도 없는데 그냥 붙잡고 있다가 졸리면 자고 눈뜨면 핸드폰하고 밥도 거르고 그래요. 이걸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무언가에 간절해 질 수 있을까요? 제가 뭐가 문제일까요.. 핸드폰을 멀리 두면 될까요? 근데 그게 떠 쉽지 않아요.. 요즘 간단한 단어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말도 어눌해졌어요.. 책을 많이 안읽어서 그럴까요? 친구하고 얘기할 때 마다 긴장해요. 단어는 바로 떠오르지 않는데 말은 해야해서..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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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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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귀찮음을 무릅쓰고 일단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막상 하게 되면 생각보다 할만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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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1130
· 3년 전
제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뭔가 하고싶은게 생기면 이건 이래서 안될거고 저건 저래서 안될거야 라면서 시작도 전에 포기가 빨랐어요. 그러다보니 세상만사에 애착도 떨어지고 의욕도 사라지고 무기력증으로 힘들어요. 해결방법을 알고있진 않지만 저와 같은분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이런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이 마카님께 위로가 됐음해서 댓글 남겨요. 어찌보면 알게모르게 살아가면서 다른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 더이상 에너지가 남지않아서 인생계획을 못세우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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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1010 (글쓴이)
· 3년 전
@skt1130 이건 이래서 안될거고 저건 저래서 안될거야. 이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빚이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완벽한 삶을 살고 싶었어요. 당연히 그게 될리가 없죠. 예전엔 적어도 22살때는 어디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28살 29살에는 어느정도 갚고 나중에 결혼자금도 모으고 했어야 하니깐요. 그렇게 애도 둘 낳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빚은 30살이 넘어도 갚을만한 정도가 아니였죠..ㅋㅋㅋ 뭐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도 않은데 의욕도 안생기고 욕심도 안나고 간절하지도 않아서 힘드네요..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서 아쉽지만 저도 이런사람이 있다니 반갑기도 하고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