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실수가 잦고 상사와의 소통이 어려워서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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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실수가 잦고 상사와의 소통이 어려워서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happy215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끊임없이 실수를 하는 사람입니다. 몇번이고 확인하고 생각해***만 사소한 실수부터 조금 큰 잘못까지 아주 다양한 잘못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상사는 왜 그러냐고 묻는데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거나 조급해서 그랬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하는데... 자꾸만 잘못을 하는 저 자신을 보면 살아서는 안 될 것만 같습니다. 죽는 것도 무서워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할 것 같지만 자꾸만 높은 곳에서 몸을 던지는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살아가는 것도 무섭습니다. 상사가 하는 설명은 저에게 턱없이 부족해서 혼자 답답함을 끌어안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고 있는 업무량은 다른 직원들에 비해 적으나 제게는 너무 많게 느껴집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허 그런 거겠지요. 하지만 상사는 제 일이 적다며 자꾸만 새로운 업무를 추가로 지시합니다. 오늘도 두세 가지 늘어났어요. 그만둔다고 회사에 말한 적은 없는데 회사에서는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두라는 말까지 합니다. 월급을 못 주는 곳도 많다며 월급 주는 걸 감사하면서 다니라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그만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많고 경력은 짧아서 갈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일을 하다가 눈물이 흘러서 화장실에 가서 운 적도 많습니다. 가족들에게 하소연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이겨내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겨내기엔 너무 능력이 없고 힘이 듭니다. 뉴스에서 자살을 한 사람의 얘길 들으면 그래도 살아서 해결 하려고 해야지 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 방법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참 많은데 모든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가족들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는 제 모습도 자꾸만 떠오릅니다. 제가 원하지 않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도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회사에 갈 생각만 하면, 회사에 있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오는 느낌이 드는 것도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원치 않는 눈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일들을 즐기면서 이겨내 나갈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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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ablynot
· 3년 전
괜찮아요? 많이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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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ppy215 (글쓴이)
· 3년 전
@probablynot 댓글 감사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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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appy215 (글쓴이)
· 3년 전
참고로 저는 2년 가까이 불안 관련 약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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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ablynot
· 3년 전
@behappy215 불안의 근원이 다른곳에서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된 원인이 있는거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힘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약 먹고있어요 ㅋㅋㅋ 건장한 장성이지만 이면서도 그러니 약 먹는거에 대해서 부끄러울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