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야 할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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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 할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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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고3 여고생입니다. 저는 꿈도 명확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없습니다. 무언가 시작하려 하면 과정도 너무 길어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밥 먹듯이 "너는 남들보다 느리고 남보다 잘하지도 못하니까 2배...5배 더 잘 해야 한다." "엄마는 너 공부 잘하는 거 바라지도 않아 중간만 해" 이 소리를 자주 들었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엄마의 말을 듣고 화가 났지만 제가 공부도 잘 안 하기도 했고 그래서 엄마의 말이 일리 있다 생각해 저도 처음에는 노력으로 억지로 버티면서 하다가 또 금방 지치고 목표도 없이 가려니 의욕도 없고 항상 생기부에 꿈이라고 어른들 말을 듣고 써서 그런지 정말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제가 어떤 사람 이었는지 이제는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른들은 항상 말해요 '일단 공부부터 먼저 해라' 물론 어른들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공부를 하면 길이 생기긴 하니까요... 근데 저는 왜 이렇게 공부도.. 아니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걸까요?.... 뭐가 이렇게 속이 답답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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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luv21
·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고3인데요. 음.. 마카님이랑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재미로 하던 작은 것도 깊이 생각해보고 진짜 마카님의 꿈이 뭔지도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공부라는 게 입시공부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사전에서 찾아봐도 대학이라는 말은 암만 찾아볼 수 없구요. 그러니까 전 마카님이 진짜 목표를 찾고 마카님한테 맞는 진짜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공부를 하면 잘 사는 게 맞지만 그 공부에 입시공부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제 경험담을 써놓긴 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