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고, 쉬어야만 하는데 쉬는 방법을 몰라서 쉬는 것이 무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학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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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고, 쉬어야만 하는데 쉬는 방법을 몰라서 쉬는 것이 무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HJ8612
·3년 전
이직을 한 회사에서 수습기간을 다 채우고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해고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3개월 정도 구직을 하며 지낼 수 있도록 퇴직금을 주었고, 실업급여도 신청할 수 있어 당분간은 쉴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서 일상생활을 하기에도 힘든 상태임에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과 생활비, 병원비까지 벌어야 했기때문에 학업과 일을 병행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불안하고 어색하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최근들어 몸이 더 안좋아져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위경련이 잃어나는 등 몸은 자꾸 쉬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저는 쉬어 본 적이 없어서 무엇을 하며 쉬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듯이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쓴 이력서만 170개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기업들은 이력서를 검토한 후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을 해 오고 있고 하루에 한개, 많게는 3개까지 면접을 보고오곤 합니다. 지방에 살고 있어 서울에 면접을 보고오면 녹초가 되어 몸을 가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또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 날짜를 잡고 있습니다. 쉬어야 한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쉬는 방법을 잘 몰라서 쉬기가 너무 무서워서 폭주 기관차처럼 앞만 보고 가는 저를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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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년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매일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실거에요 현실에 책임을 지고 있으니 생각으로만 담아두고 참는거예요 마카님처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