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년 째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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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3년 째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okryeon
·3년 전
자살을 시도한 지 3년 째가 되네요. 아파트 7층에서 떨어졌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얻게 되었지만 그 일로 인해 많은 가치관이 바뀌고 또 삶의 원동력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끝없는 우울과 불안에 시달립니다. 2월 14일은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발렌타인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저희 가족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날이랍니다. 아직도 그 날을 떠올리면 그 날 느꼈던 무력감과 우울, 절망, 불안, 죽어야만 한다는 멍한 깨달음이 밀려옵니다. 밤에 잠을 자기도 어렵고 떨어지던 순간 느꼈던 죽음처럼 차가운 소름이 온 몸에 흘러 엉엉 울기도 합니다. 다시 살아내기로 결심했지만 오늘은 정말로, 정말로 힘이 드네요. 이 시기만 견디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힘차게 일상을 보내지만, 이 때 만큼은 정말 넘기기 힘든 순간이에요. 언제가 되어야 그 날이 잊혀질까요? 언제가 되어야 그 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정녕 죽어야 끝날까요?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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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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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마카님 자살이 제일 편한 답이라기보다 제일 빨리 나 자신을 포기하는 거죠.. 내가 왜 나를 포기해요.. 나라도 나를 지켜야죠.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 하고 나라도 나를 이해해줘야죠.. 포기하지 마요.. 조금만 힘내요.. 같이 벗어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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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ru1234
· 3년 전
이겨내기 쉬운일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날에 다른이슈를 만들수있으면 좋겠네요... 예를들어 강아지를사서 강아지생일로 기억한다던지..그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