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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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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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막 고1이된 여학생입니다. 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절 꾸준히 괴롭힌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그친구 때문에 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정말 위험한 시도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큰 사전이 터진뒤, 그 날부터 자기전에 침대에 누우면 귀에서 그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아 같이 놀자, 응?' 이러고 제가 못들은척 하고 자는데에 집중하려 고개를 바꾸면 소리을 치듯이 '너가 그러니까 친구가없지!!'하는 듯한 환청과 귀가 찢어질듯한 이명과 함께 잠에드는게 익숙해져 갔어요. 초5부턴 그 아이가 절 많이 힘들게 하진 않았지만 그때 걔가 내고 다닌 거짓소문때문에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학교 왕따로 지냈었습니다. 중학교 올라갈때 그 친구랑 제발 같은 학교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먼 그 아이와 결국 같은 학교가 된걸보고 진심으로 너무 죽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는 여러 초등학교에서 친구들이 들어오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등교를 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저에게 관심을 갖지않고, 또 괴롭히지않아서…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였습니다. 5월달 쯤, 그 애는 저희반을 찾아와 저를 찾았습니다. 제가 그 아이의 뒷담을 깠다는 거짓말을 하며 1반부터 3반 아이들을 다 데려와서 절 둘러싸고 따졌습니다. 전 그런일이 없는데 그렇게 5-60명을 데리고 와서 뭐라 하니 숨이 막혔습니다. 그때 담임쌤이 지나가셔서 어찌저찌 반으로 들어왔지만 반도 분위기가 똑같더라구요. 전 그낭부터 학교친구 뒷담을 깐 나쁜애가 되어있더라구요. 전 그날부터 학교가 너무 싫어지고, 정말 하면 안되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동도 자주하고, 자살시도도 많이 해봤습니다. 이제 3년동안 친구 하나 없이 중학교를 다니고 이제 졸업을 하는데 요 몇일새에 이상한것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종교적으로 무슨 문제인지 환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은 새벽에 산책을 하는데 빨간구두가 정류장에 있는걸 보기도 하였고,(지나가니 사라려있었습니다) 샤워하는도중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지고 화장실 타일 사이사이에서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오는것을 보기도 하고 이상한것들을 보기 시작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중에 제일 무서운건 사람들과 만나는걸 제일 좋아했던 제가, 사람들이 많은곳만 가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토할것같고, 누군가 저에게 칼을 꽂으려 올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자려고 누우면 이유없이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예비소집을 갔는데 표 아래, 제 이름 세 칸 아래 그 아이의 이름이 있는것을 보고 숨이 탁 막혔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 그 아이에게 벗어날수 있을까요? 제가 도데체 뭘 해야할까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무섭고 증오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우울환각공황망상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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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t1112
· 3년 전
일단 정말 글만 읽어도 숨이 탁탁 막히네요 절대 본인 잘못이 아니라고 말 해 주고싶어요 본인 잘못이 아닌데 왜 본인 몸에 자해를 하고 힘들게 해요 ㅠㅠㅠㅠㅠ 진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본인 탓 하지말고 그 친구 탓 하세요 누가 뭐래도 작성자 분이 최고입니다. 친구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죠.. 친구 하나로 죽고 싶고 살고 싶은 게 인생인 것 같고 정말 친구가 뭐라고 나를 힘들게 하지 이런 감정도 들거에요 분명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중요하죠 ㅠㅠ 저와 한살 차이 나서 상황도 비슷비슷 한 것 같은데 한 살 많은 저지만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 바탕으로 말씀 드릴게요 ㅎㅎ 저도 마찬가지로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고 친구라는 관계를 너무 좋아하고 정도 많아서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그 속을 뛰쳐들곤 합니다 끼고싶으니깐요 ㅎㅎ.. 그래서 더 공감을 잘 해줄 수 있고 조언도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얘기하자면 당당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 친구가 헛소문을 퍼트린 건 명백한 잘못이 맞아요. 하지만 본인은 그 소문이 가짜인 걸 알기 때문에 떳떳하게 허리피고 어깨피고 다니세요! 제가 당당하고 아니면 된거죠. 그 누가 뭐라 하겠어요 ㅎㅎ 그러니까 자신감과 당당함과 떳떳해지는 걸 마음속에 새겨 두고 그 다음으로는 소문이 이미 퍼진 뒤면 사람이 편견이라는 게 있어서 안좋은 시선으로 볼 순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 소문이 퍼졌다고 해서 모두가 본인을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면 본인이 다가가기도 해야 해요 소문이란 걸 아예 머릿속에 지워버리고 여러 친구들한테 말도 걸어보고 친해지면 누구 한명이라도 본인을 믿어줄 친구가 생길거에요 확신해요!! 그리고 그 소문과 대비해보면서 어? 내가 들은 소문은 ~~~~~이랬는데 알고보니 엄청 착하고 좋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친구들에게 꼭 올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큰 걱정과 근심은 버리고 진짜 오직 본인만 생각하세요!! 약간 그 소문? 내 진짜 친구들은 그 소문 같은 거 안 믿고 날 믿을텐데 내가 아니면 아닌거지 ~~ 이런 마인드로 굳게 마음 먹으세요 정말 쉽지 않다는 거 알아요 ㅠㅠ 그러니까 더 마음 굳게 먹어야 해요 저도 이런 비슷한 일화가 있었는데 뭐 내가 아니면 아닌거지 하고 친구들한테 말도 걸고 친규들이 이제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 거 아니까 좋은 친규들도 소개 시켜주고 이렇게 갔던 것 같아요! 글쓴이 분 진짜 정신 차려야 해요 소문 낸 친구가 만든 판에 언제까지 장단 맞춰줄 셈이에요!???!!!! 그러니까 진짜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정말 미안해요 이런 말 밖에 해주지 못해서 정말 본인 잘못이 아니니까 앞으로 날들이 행복하길 빌게요 정말 응원해요 그리고 친구 아무리 안생기면 제가 되어드릴게요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