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안에 너무 예민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
알림
black-line
저는 불안에 너무 예민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nwls
·3년 전
저는 집안의 맏이로 자라서 항상 주위 어른들이 '네가 잘 해야 다른 동생들도 널 보고 자란다' 이런 말을 정말 수도 없이 들으면서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제 스스로 제가 원하는 목표치는 곧 남이 봐도 부러워할만큼의 목표치를 설정했고, 그를 성취하지 못하면 매우 심하게 좌절했어요. 그래서 저는 '시험' 이라는 단어가 정말 너무 싫어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시험은 저에게 너무나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누군가에게 평가 받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수능 때도 힘들었구요. 어느정도냐면 수능 날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에요. 이제는 취업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남에게 저를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정말 힘들어요. 세상에 저를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서면 제 자신이 낱낱히 파헤쳐져서 제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요. 제 못난 부분이 남들에게 보여졌을 때, 제가 받을 상처가 미리 생각이 나서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그것 때문인지 여러 소리가 함께 크게 들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이 힘이 들고, 제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나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갑자기 발생하면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토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시험이나 면접 볼 때 심장이 엄청 세게 뛰거나 손 발이 차가워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고요. 제 자신이 물론 모난 모습도 있겠지만 동시에 좋은 모습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마다 제 모난 모습이 좋은 모습을 잡아먹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건강강박신체증상불안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