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고 싶어하는데 어쩌면 좋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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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죽고 싶어하는데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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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15살 여중생입니다. 현재 제 친구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저를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우울증과 그 이유를 다 알려주었습니다. 친구는 아빠, 엄마, 오빠, 언니, 자기 자신. 이렇게 다섯 식구로 지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친구의 언니가 친구를 때립니다. 친구의 언니는 운동도 하고 있어서 힘이 쎕니다. 오죽하면 친구는 너무 많이 맞아서 맺집이 생겼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부모님은 이를 아셔도 언제나 싸우지 말라며 되려 친구를 혼낸다고 합니다. 또한 친구의 오빠는 친구의 휴대폰 사용 내역도 보고 시간도 정해서 친구가 별로 자유롭게 연락도 못 합니다. 친구는 결국 자살을 택하고 싶어하기도 하며 제게 '약을 먹고 싶은데 언니가 막아버린다.', '언니가 또 때려서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 부모님은 친구가 자해를 하는 것도 약을 먹는 것도 아시지만 한 분은 집 안 망신이니 이런 일은 남들에게 알려지면 안된다고 하고 한 분은 약을 먹는 걸 안 좋게 보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친구는 언제나 웃고, 부모님과 형제에게 피해가 안 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친구가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결국 저는 친구를 계속 위로하고 설득해서 자살을 막고, 위클래스에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친구와 제 학교는 다른 곳인데 친구 학교의 위클래스는 비밀도 안 지켜주고 학교에 소문이 날 뻔 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우울증을 앓아서 위클래스 선생님과 어느 정도 연과 친분이 있으니 같이 제 학교의 위클래스에 가자고 했습니다. 갈 날이 되기 며칠 전에 위클래스 선생님께 연락은 드릴 거지만 이런 방법이 정말 괜찮을지... 또 다른 학교 학생이 상담이 가능 한건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사연을 씁니다. 괜찮을까요? 제 친구 너무 소중해서 잃고 싶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친구에게 너무 살기 싫어도 저를 위해서 살아달라고 했습니다. 같이 추억 더 쌓고 더 웃고 그리고 같이 늙고 건강하게 살다가 제 명에 죽는 게 맞다고 말해줬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도움주기에는 너무 사랑하는 친구 입니다. 제발 맞는 답을 알려주시고, 응원이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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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ptosis
· 3년 전
맞는답 알려달라하셔서 알려드리는데 일단 본인이 아니셔서 전달과정에 오류가 나거나 변수가있을수 있어요 답은 말이죠 글쓴이선택이 맞는것같네요 그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일단 친구 부모님이 친구가 자해을 하는것도.약을 먹는것도 아시는데 집안 망신이라는것 보니깐 정석된 치료는 꿈도 못꿀것 같네요 현재친구는 우울증의 원인이 외부의 요인이 아닌 내부에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추가된 방법을 모색하는게 최선이라 봐요